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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스티븐 레오 개인전
경성대 미디어콘텐츠학과, 스티븐 레오 개인전
  • 배지우
  • 승인 2023.05.11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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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과 미술의 만남을 회화로 표현한 40여 작품 전시

경성대학교(총장 이종근)는 오는 23일(화) 오후 5시 부산 해운대 리빈갤러리(해운대구 좌동로 63번길 23)에서 스티븐 레오(Steven Leo)의 개인전 ‘블루캔버스 인 퀀텀마인드(Blue Canvas in Quantum Mi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전문적 활동을 하고 있는 경성대학교 예술종합대 학장인 이상호 교수의 융합적 현대미술 개인전이며, 스티븐 레오는 이 교수의 예명이다. 그는 오랫동안 미디어 및 예술분야 활동과 봉사를 해왔고,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지난 10여 년 이상 작업했던 작품 40여 점 이상을 모아 다양하게 선보인다는 측면에서 여느 개인전보다 풍성하게 준비되었다. 

더불어 작품의 철학적 영감에 자극을 주었다고 하는 바흐(J.S. Bach) 등의 클래식 연주곡을 공연하는 등 고품격 퍼포먼스가 진행되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의 하늘과 바다가 보여주는 파란색의 색감을 사랑하는 학자이자 작가로 알려져있는 그는 산업계 재직시절 국내 최초로 IPTV를 기획, 출시했고, 방송통신위원회, 부산콘텐츠마켓(BCM), 부산방송영상포럼, 부산국제광고제, 부산화랑협회 아트페어 BAMA 등에서 봉사하며, 미디어콘텐츠와 예술분야 100여 편의 국내외 저널 논문과 17권의 저서를 출간하여 업계와 학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교수가 준비한 이번 전시는 그의 전문분야를 예술계로 확장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화가로서의 삶을 동경하던 그는 2010년 경성대로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술작업에 심취하여 작품을 해왔다. 그는 양자물리학의 이론을 커뮤니케이션이론에 접목하고, 우주의 가장 작은 입자인 양자의 파동을 바다의 물결에 투사하여 회화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를 지속했다. 그는 물질과 파동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끊임없이 연결된 양자의 여러 속성이 자연계를 넘어 인간의 영혼과 심리를 설명하는 철학적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전시도록에는 그가 유년시절 그렸던 작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구상과 비구상 회화, 사진, 조형, 영상 등 50여 작품이 포함되어 있어 일반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그는 부산의 지역소멸과 예술계 대학교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미술학과 등에서 매년 준비하는 전시를 모아서 디그리쇼(Degree Show) 아트페어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디그리쇼 한국위원회 의장으로서 지역 청년예술가의 미술계 진출을 돕기 위해 부산화랑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올해 4월 개최된 아트페어 BAMA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상호 교수는 “아트 생태계에 첫발을 딛는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저 역시 모범적인 작가의 행보가 어떤지를 보여줘야 하는 심리적 부담이 있다”라면서, “창의적 도전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작품 활동을 계속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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