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원장 이재호)은 2023년 5월 1일 교육부로부터 <입법·리걸테크교육> 석사과정 전공 추가 신설을 승인받았으며, 이에 따라 2023학년도 2학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제까지 한국 사회에서 시민교육 차원의 법교육은 단순히 일반화된 법지식 전수와 그에 대한 준법만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민주화의 진전과 급격한 사회변동은 단순한 준법을 넘어 민주적 규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민교육 모델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부합하는 것이 바로 입법교육이다. 특히 최근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의 사회 변화 맥락에서,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등을 활용하여 능동적 시민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빅해킹(Civic Hacking)은 입법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인교육대학교는 대학 연구소인 입법학센터를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신생 학분 분야인 입법학 연구에 천착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민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는 입법교육 모델을 구축 및 실천해왔다. 또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입법교육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기도 하였다. 이에 경인교육대학교는 새로운 시대 변화와 디지털 전환의 맥락에 부합하는 입법학과 입법교육 전문성을 확산하기 위하여, 교육전문대학원에 <입법·리걸테크교육>전공을 신설하게 된 것이다.

입법학센터장 심우민 교수는 “<입법·리걸테크교육>전공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입법학 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신생 학문 분야를 선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이에 바탕을 두어 보다 총체적이고 융합적인 시민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확산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새로운 시민입법 실천에 관심 있는 초·중·고 현장 교사는 물론이고, 실무가 및 활동가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2023학년도 2학기  <입법·리걸테크교육> 석사과정 신입생 모집은 5월 중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홈페이지(https://gradu.ginue.ac.kr/)를 참조하면 된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