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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5월부터 ‘천원의 아침밥’ 제공…장윤금 총장 천만원 쾌척
숙명여대, 5월부터 ‘천원의 아침밥’ 제공…장윤금 총장 천만원 쾌척
  • 방완재
  • 승인 2023.05.0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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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일(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매일 100명에게 천원의 아침밥 제공
- 장윤금 총장, 운영 첫날 식당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
- 숙명여대, 기부 캠페인도 전개…장윤금 총장, 1호 기부자로 1000만원 쾌척
‘천원의 아침밥’ 운영 첫날인 2일 오전 장윤금 총장, 송윤선 학생처장이 교내 순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운영 첫날인 2일 오전 장윤금 총장, 송윤선 학생처장이 교내 순헌관 식당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2일(화)부터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한다. 

숙명여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시행하는 ‘2023년 천원의 아침밥’ 2차 사업에 선정됐다. 

숙명여대는 이날부터 11월 30일까지 7개월간 교내 순헌관 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운영한다. 매주 월~목요일(방학 제외) 오전 8시~9시, 하루 100명에게 식사가 제공된다.

사업 기간 중 7600명이 혜택을 받아 학생들의 생활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침 식사는 3찬 1국으로 건강하게 구성된 백반이 제공된다. 첫날에는 잡곡밥, 황태해장국, 온두부찜, 볶음김치, 브로콜리, 깍두기, 김이 메뉴로 나왔다.

장윤금 총장은 이날 오전 직접 순헌관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현진 학생(법학부 21)은 “천원의 아침밥 덕분에 아침에 따뜻한 국이 포함된 한식 메뉴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거나 기숙사에 사는 학생들이 1교시 수업을 듣기 전 아침을 먹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숙명여대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위한 모금 캠페인 ‘송이야, 아침 먹자’를 진행한다. 이 사업은 학생과 정부가 1000원씩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을 학교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장윤금 총장이 학생들을 위해 1000만원을 쾌척하면서 숙명여대 1호 기부자가 됐다. 숙명여대는 기부자에게 특별기념품과 감사 카드를 선물하는 등 모금 캠페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장 총장은 “동문과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지원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활기찬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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