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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이호영 총장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대학 방문
창원대 이호영 총장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대학 방문
  • 배지우
  • 승인 2023.05.0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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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의대, 의대 지역정원제 등 공공의대 사례 타진·분석”

창원대학교가 30년 동안 지속 추진해온 대학과 지역사회의 숙원사업인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이호영 총장이 일본 의과학 분야 명문 국립대학교인 오키나와현 류큐대학교(University of the Ryukyus)와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를 방문, 일본 자치의대와 의학부 지역정원제를 비롯해 국립공공의대를 통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의 앞선 사례를 타진·분석하고 해당 대학들과의 긴밀한 국제교류협력을 시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창원대 이호영 총장(오른쪽 두 번째)과 일본 류큐대학교 오야 유수케 의대학장 겸 대학병원장(오른쪽 세 번째) 및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장과의 회의 사진.

이호영 총장과 김영찬 국제교류교육원 부원장은 지난 4월 23일부터 일본 류큐대학교를 공식 방문해 의학부와 대학병원의 교육과정과 지역정원제를 비롯한 공공의료 운영 시스템, 이를 통한 지역 낙도·벽지 의사확보 정책 및 성과 등에 대해 설명 들었다.

오키나와현은 2009년부터 류큐대학교 의학부 지역정원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역정원제는 지역 의사 인력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국가 의학부 입시 선발제도로, 전체 의학부 정원의 일부를 지역정원제로 선발하고 6년 교육과정 졸업 후 지정된 지역 의료기관에서 일정기간 근무하게 된다. 2022년 류큐대학교 의학부 선발 학생 117명 중 17명이 지역정원제 입학자이다.

경남도가 지난해 12월 창원에서 개최한 ‘제4회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심포지엄’에서 오키나와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 지자체의 의사인력 확보 노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고, 지역 언론도 경남도가 지역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선진사례로 오키나와현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호영 총장은 이번 일본 방문 기간 중 류큐대학, 오키나와 클리니컬 시뮬레이션 센터와 함께 나가사키현 국립대학교인 나카사키대학교(Nagasaki University)의 열대의학 뮤지엄도 공식 방문해 의대설립 분야를 비롯한 교류협력확대를 확약하는 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립대학교의 공공의료와 관련한 일본 교육연구 현장을 확인하고 국내 적용 전략 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호영 총장은 “일본은 자치의대와 류큐대학교 의학부의 지역정원제 등으로 의료인력 지역불균형 해소와 낙도·벽지 의사확보 등에서 일정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는 경상남도 의사인력 확보방안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창원대는 330만 경남도민과 104만 창원시민의 생명권·건강권 보장을 위한 의대설립을 통해 경남지역 의료불균형, 필수의료인력 부족, 우수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등을 해결하는 지역국립대학교의 공공성·책무성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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