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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인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매주 수요일은 무료입니다
경희인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매주 수요일은 무료입니다
  • 방완재
  • 승인 2023.04.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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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직자 및 노동조합, 생협 이사장 등 다양한 구성원 기부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매주 수요일 양 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 제공한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가 매주 수요일 양 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천원의 아침밥’을 무료 제공한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는 지난 3월 13일(월)부터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운영 중이다. 대학생의 식비 부담과 아침밥 결식률을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교내외에서 관심과 호응을 얻었고, 사업이 전국의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경희대는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에 발맞춰 기존의 아침밥에 비해 식수 인원을 2배 이상 늘려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 중이다.

경희대 미래혁신원 학생지원센터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교내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경희인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릴레이 이벤트’라는 이름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된다. 서울캠퍼스는 푸른솔 학생식당에서 130명의 학생에게, 국제캠퍼스는 제2기숙사 학생식당에서 150명의 학생에게 무료 아침밥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4월 19일(수) 양 캠퍼스 노동조합을 필두로 시작됐다. 당시 양캠퍼스 280여 명분의 식권을 준비했는데, 20여 분만에 모두 소진되며 열띤 호응을 받았다.

양 캠퍼스에서는 이날 이후 매주 수요일마다 무료 아침밥을 제공한다. 노동조합 이후에는 기획조정처장, 교무처장, 인사처장, 총무관리처장, 대외협력처장, 미래혁신단장 등의 보직자와 생활협동조합 이사장, 교수의회 의장 등 다양한 구성원이 릴레이 이벤트에 참여한다. 릴레이 사업에 참여하진 않지만,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한 소액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미래혁신원은 “정부와 대학 모두 학생의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작은 이벤트로 대학 구성원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었다”라며 “식수 인원이 가장 많은 수요일에 행사를 개최해 학생에게 도움 주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무료 아침밥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초기였던 3월 15일(수)에는 서울캠퍼스 총학생회가 100명의 학생에게 무료 아침밥을 제공했고, 3월 22일(수)에는 (국제)학무부총장이 2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희대는 학생들의 열띤 참여와 구성원의 기부 의사에 힘입어 더 많은 학생이 혜택받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6월 기말고사 기간에 맞춰 양 캠퍼스 재학생에 점심을 지원하는 구상이다. 미래혁신원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학생의 학업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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