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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수들, “尹 정부 굴종외교 규탄한다”
아주대 교수들, “尹 정부 굴종외교 규탄한다”
  • 신다인
  • 승인 2023.04.2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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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교수들은 24일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대학가에 정부의 외교정책 규탄 시국선언이 번지고 있다. 아주대가 “국익과 민주주의 원칙을 망가뜨리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를 규탄한다”라며 시국성명을 발표했다.

아주대 교수들은 24일 제3자 변제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 등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제3자 변제안은 국익을 위한 외교가 아닌 “이미 산적한 문제에 또 다른 짐 더미를 올리는 무익한  행위”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도 지적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강력한 반대와 항의를 일본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 심기를 살피는 하인처럼 보였다.”

또한, 미국 정보기관의 도‧감청 의혹과 대통령실의 대처에 대해 “미국 정부의 눈치를 보는 저자세 굽신 외교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가 강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처량하고 굴욕적인 처지에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낸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아주대 교수들은 △제3자 변제안 즉각 철회 △외교안보 정책 조직 구성 전면 쇄신 △국민 자존의 원칙과 실용의 외교 정책 수립 △윤석열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지금까지 서울대, 동국대, 고려대 등 10곳이 넘는 대학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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