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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허리디스크 치료, 증상에 맞는 적절한 방법 중요
[건강 365] 허리디스크 치료, 증상에 맞는 적절한 방법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24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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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는 신체를 받쳐주는 기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만약 뚜렷한 원인 없이 허리에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허리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이 약화된 것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 스트레칭 및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고,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허리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허리통증이 극심한 편이거나 2주일이 넘도록 통증이 지속된다면 허리디스크 발생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허리디스크는 유전적 요인 및 올바르지 않은 생활 습관, 허리에 무리를 주는 동작의 반복 등으로 인해 쉽게 발병하는 편이다. 

최근에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 정보가 쏟아지면서 질환의 치료방법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넘쳐나고 있다. 특히 만성적인 허리통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허리디스크 치료에 대한 정보도 무척 방대한 편이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은 “같은 허리디스크 환자라고 해도 환자마다 통증의 경중도 다르고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또한 척추관협착증이나 척추전방전위증과 같은 질환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유사한 면이 많아 일반 사람들은 오인하기도 쉽다. 환자 스스로 진단을 내리고 증상에 적절하지 않은 치료방법을 따라 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를 통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허리에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척추뼈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디스크가 파열되거나 제 자리에서 이탈하여 주변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한다. 신경의 눌림 정도에 따라 허리통증 외에도 엉덩이통증이나 허벅지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종아리통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은 편이다”고 전했다.

증상이 가벼운 편에 속하는 허리디스크 환자는 약물 복용 및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만약 극심한 허리통증이 있다면 주사 요법도 고려된다. 

이동엽 원장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전체 환자 중에서 10%가 넘지 않는 편이다. 만약 하반신 마비와 같은 중증 증상이 있다면 허리디스크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수술을 받은 후에는 2년마다 한 번씩 허리의 상태와 허리 관리 방법을 체크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신경외과 이동엽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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