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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임플란트, 잇몸뼈 약하다면 뼈이식 선행되어야
[건강 365] 임플란트, 잇몸뼈 약하다면 뼈이식 선행되어야
  • 하영 기자
  • 승인 2023.04.12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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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개개인마다 이유와 상황으로 손상되거나 제 기능을 잃게 될 수 있다. 치아 상실은 구강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빠른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임플란트 비용이 비싸다는 이유로, 치료 과정이 까다롭고 위험할 수 있다는 우려로 틀니, 브릿지와 같은 방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요즘은 디지털 진단장비가 대부분의 치과에 도입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치아 내부 깊숙한 부위까지 정밀 진단이 가능하게 되었다. 좀 더 안전하고 정확한 과정과 그에 따른 좋은 결실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불편한 틀니보다는 고정력과 유지력이 우수한 임플란트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며, 진료 방식과 방향, 사용되는 재료까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전문화 되고,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은 “임플란트는 치아 내부의 치조골에 인공치근을 식립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일반적인 임플란트 과정이며, 잇몸 상태가 양호하고 주변 치아와 잇몸에 큰 이상이 없으며 전신질환이 없는 이들에게 적용된다. 하지만 잇몸 노화가 심하거나 치아가 상실된지 오래 되어 치조골 손상이 심한 경우라면 인공치근을 안정적으로 심기 어려워 추가적인 뼈이식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연치아가 올 곧고, 튼튼하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치조골이 풍부하고 건강해야 한다. 잇몸뼈 자체가 많이 약화되었다면 기초 단계인 인공치근 식립 자체를 올바르게 시행할 수 없다. 온전한 임플란트 식립을 위해서는 치조골 형성 작업인 뼈이식이 선행되어야 한다. 뼈이식 후 골융합과 뼈 보강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그때 지대주와 크라운을 연결해 치료를 마무리하게 된다”고 전했다.

뼈이식 재료에는 기증자의 뼈를 이용하는 동종골, 동물의 뼈를 이용하는 이종골, 인위적으로 합성되어 만들어지는 합성골 등이 있다. 재료가 다양한 만큼, 이를 수술시 적재적소에 사용하여 최선의 결과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잇몸뼈가 많이 모자른 경우 안전한 임플란트 식립과 사용을 위해 치조골 이식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 전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의에게 세밀한 상담을 진행 후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시술 관련 정확한 진단을 위한 수준 높은 디지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치과인지, 숙련된 노하우를 가지고 집도하는 전문의가 있는 치과인지, 수술 후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진행되는지, 기타 위생관리는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고르다치과의원 김현중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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