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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우리가 만드는 동네, 우리를 만드는 동네
  • 최승우
  • 승인 2023.04.1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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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C. 갤스터 지음 | 임업 옮김 | 한울아카데미 | 576쪽

동네변화의 동태적 과정을 분석함으로써
사람 대 장소의 근본적인 관계를 재정립하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도시학자들은 동네가 정확히 무엇인지를 정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이처럼 답하기 힘든 실존적 질문 다음에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며 형평적인 동네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훨씬 더 모호한 규범적 질문이 뒤따른다.

이 책은 지금의 미국 동네가 사회적으로, 재정적으로, 정서적으로 충분히 효율적이고 형평적인지,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그것을 바꾸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깊이 있게 파고든다.

이 책에서 갤스터는 주택시장을 비롯해 우리를 둘러싼 공간적 기회구조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대안들을 제시하면서 사람 대 장소의 근본적인 관계를 재정립한다.

갤스터는 경제학, 사회학, 지리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계획학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분석틀에 기초하여 동네란 무엇인지, 동네는 어떻게 형성되는지, 동네는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제공해 주고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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