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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총장 원종철) 글로벌경영대학이 지난 1일(토)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김수환관 컨퍼런스룸에서 ‘학직(學職)동행을 위한 집중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인학습자의 역량 강화 및 성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가톨릭대학교 원종철 총장을 비롯해 부천시의원, 학과 전임교수 및 각 산업계의 현장실무 전문가, 글로벌경영대학 재학생 등 160여 명이 참여했다.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전임교수 1명, 실무전문가 1명, 학생 3~4명의 구성으로 멘티-멘토 매칭시스템을 구축해 집중 상담을 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민을 해소하고 향후 커리어개발, 취업(이직), 창업, 경력관리, 실무스킬, 직장 내 소통 등 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노하우 등을 제공하고 재학기간 동안 지속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개최된 ‘멘토112 프로그램’을 확장해 올해 2회째를 맞은 ‘집중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지역사회 그리고 가톨릭대학교가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을 핵심 과제로 삼아 ‘Symphony of Growth’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학부 체제에서 글로벌경영대학 단과대학 체제로 전환하며 IT파이낸스학과가 신설되는 등 가톨릭대학교가 경기 지역 내에서 경영·경상계열 전문가 육성과정 체제가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이날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와 역할이 매우 크다.
집중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글로벌경영대학이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효과적이다. 4년간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고민들은 단순히 대학 내에서 제공하는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난해 첫 집중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일회성 멘토링이 아닌 대학 입학부터 졸업할 때 까지 꾸준하게 제공되는 시스템을 통해 성인학습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서문만 학생은 “현재 맡고 있는 무역 분야의 업무에서 경영 분야로 이직을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오늘 현직에 계신 멘토와 상담을 통해 경영에 대한 전체적인 틀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라며, “솔직히 처음에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형식적인 만남일 것이라고 선입견을 가졌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너무 큰 도움이 되었고 다른 친구들의 고민이나 생각도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참여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무회계금융학과 김향기 학생은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데 현역 세무사 멘토분이 시험의 준비과정부터 중요한 포인트 그리고 시험 이후의 진로까지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다.”라며 “다른 대학에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업에 계신 분들을 이렇게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좋았다.”고 말했다.
IT파이낸스학과 김다은, 박종민 학생은 “신설 학과이기 때문에 조언을 구할 선배들이 없었는데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서 금융, 회계, IT 등 업계 동향에 대해 상세히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자신의 방향성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을 위해 참여해주신 멘토분들과 자리를 마련해준 학교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윤승 멘토(창업진흥원 사회적가치혁신실장)는 “창업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과 기본적인 지식이 없었던 과거와 달리 오늘 만난 학생들은 창업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구체적인 계획까지 갖고 있는 것을 보니 놀랍고 뿌듯했다.”라며, “창업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자신의 꿈을 향한 발판을 다질 수 있는 지금 이 시기를 뜻깊게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문수 멘토(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택스컨설팅담당)는 “나의 과거 학생시절과 현업에 종사하며 고민했던 부분들이 오늘 만난 학생들의 고민과 상당히 맞닿아 있음을 느꼈다.”라며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진로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이 어떻게 하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조언해줄 수 있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안치현 멘토(에프앤가이드 ESG센터장)는 “예전에는 파이낸스라는 개념이 증권이나 금융 분야에 치중되어 있었지만 IT 분야가 접목되면서 그 영역이 확장되었고 이로 인해 학생들의 기존 업무영역 또한 확장 되거나 새로운 업무역량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IT라는 개념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과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하며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을 보니 참 대견하고 부럽다. 대학생활은 길고도 짧다. 4년 뒤 엄청나게 발전해 있을 자신을 위해 지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영미 멘토(디엔코스메틱스 화장품사업부 팀장)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에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있는 팀원이 있어서 학생들의 직장 내 애로사항이나 동료들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직장생활을 하면서 학교를 다닌다는 것은 대단한 결심이다. 또한, 현재 하고 있는 업무에 안주하지 말고 이삼십대 시기에 하고 싶은 것들을 많이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가톨릭대학교 원종철 총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톨릭대학교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가는 대학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전했다.
“가톨릭대학교는 교육이념인 가톨릭정신에 바탕을 둔 진리․사랑․봉사를 실현하여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윤리적 리더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단과대학과 4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1년 평생교육체제 구축 및 확립을 대학의 발전전략으로 수립하고 2022년 ‘글로벌미래경영학과’와 ‘세무회계금융학과’를 개설하고, 2023년에는 ‘IT파이낸스학과’를 추가로 신설하여 특성화고 졸업 재직자전형 신입생 97명을 선발하였습니다. 또한, 성인학습자 교육과정을 담당할 글로벌경영대학을 신설하였고, 이를 통해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 평생교육의 필요성과 가치에 대한 견해
“100세 시대 도래, 빠른 사회 변화와 함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평생학습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또한, 평생학습은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대학은 평생학습의 가치를 인식하고, 지속적인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평생교육시대에 발맞춰 가는 가톨릭대학교(글로벌경영대학)의 역할과 과제 그리고 목표
“가톨릭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은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대학은 평생학습을 통해 학생들과 지역민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지속적인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적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 대학, 기업, 지역사회 등과 연계하여 평생학습 시대에 발맞추어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글로벌경영대학은 2021년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고 있는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사업)에 선정되며 설립됐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을 통해 모집하고 있으며, 글로벌미래경영학과, 세무회계금융학과, IT파이낸스학과 등 3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