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명여대 동아리 ‘FC숙명’ 주장 강서연 학생, 3골로 MVP 차지
-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 뽐내고 우의 다져”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31일(금)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에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숙명여대는 이날 오후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축구 대회에서 5개 여자대학(숙명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중 우승을 차지했다.
이 행사는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FC서울’이 후원했다. 서울 소재 여자대학이 함께 모여 스포츠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포츠교류전 첫 종목인 축구는 각 대학 축구 동아리 학생을 주축으로 하고, 선수 11명 중 4명까지 교직원이 참여하도록 했다. 5개 대학이 2개 조로 나눠 A조(덕성, 숙명)와 B조(동덕, 서울, 성신)이가 각각 리그전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결승에서 맞붙었다.
2등은 성신여대, 3등은 덕성여대가 각각 차지했고, 페어플레이상은 동덕여대에 돌아갔다.
숙명여대 축구 동아리 ‘FC숙명’의 주장 강서연(체육교육과 22) 학생은 총 3골을 기록하며 대회 MVP에 올랐다.
강서연 학생은 조별리그 덕성여대 경기에서 1골을 기록한 데 이어 성신여대와의 결승전에서 2골을 넣으며 우승의 1등 공신이 됐다.
강서연 학생은 “숙명여대가 1회 대회에서 우승해서 더욱 뜻깊고, 앞으로도 여대끼리 더욱 교류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며 “올해 우승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할 테니 관심 있게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은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우의를 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여성 리더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대학 간 협력과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은 이번 축구를 필두로 테니스, 농구, 배트민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