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학교(총장직무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최기일 교수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발발 1주기를 맞아 제작한 ‘미래 전쟁’ 편에 특별출연한다.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특별군사작전 개시 명령으로 촉발된 우-러 전쟁은 해를 넘기고 치열한 공방과 소강상태를 반복하는 가운데, 서방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가 드론 등 첨단무기로 무장해 러시아군과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KBS 1TV ‘다큐인사이트’프로그램에서는 현재 장기전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우-러 전쟁 특징과 드론을 중심으로 한 전투 양상을 주제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미래 전쟁’ 특집편을 제작해 30일 목요일 밤 10시 방영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제1호 방위사업학박사로 유명한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 겸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 최기일 교수가 국내 최고의 정통한 안보 및 군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출연해 현대전의 특징과 우-러 전쟁 전망 등에 대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최 교수는 이른바 ‘가난한 나라들이 사용하는 무기의 상징’으로 불리는 테크니컬(Technical) 개념을 소개하면서 민수용 드론을 군사용 무인기로 개조해 활용하는 사례를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일종의 초연결(Hyper Connected)로서 민간과 국방을 구분하는 경계와 영역이 급격히 허물어지는 대표적인 현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가올 미래전에서 효율성과 효과성에 기반한 작전 및 전술 개념 등에 대해 일반인도 알기 쉽게 소개하면서 첨단 방위산업과 현대전의 정교한 군사 정보통신망으로 연결된 네크워크전 이외 장차 미래에 예상되는 다영역작전과 모자이크전 등 새로운 전투 양상의 변화를 언급했다.

 아울러, 최 교수는 “오늘날 기정학(Tech-Politics) 시대 추세 속에 군사용 드론의 진화는 지휘 및 감시정찰, 자폭 살상용 등 다양한 용도와 성능체계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관련 기술이 드론에도 접목되어 유무인 복합체계로서 멈티(MUM-T, Maned Unmaned Teaming) 보다 진보된 무무인 복합체계인 엄엄티(UMUM-T, Unmaned Unmaned Teaming)로 고도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큐인사이트’는 KBS 1TV에서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영되는 다큐 프로그램으로 일반 시청자들에게 국제 이슈와 사회 문제, 과학기술 분야 등 다양한 소재와 형식을 뛰어넘는 주제로 제작돼 높은 시청률과 호응을 얻으면서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관하는‘올해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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