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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갑상선암, 요양 등 관리... 정확한 병원 진단 통한 계획 중요
[건강 365] 갑상선암, 요양 등 관리... 정확한 병원 진단 통한 계획 중요
  • 하영 기자
  • 승인 2023.03.10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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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악성종양이 생긴 것을 말하는 갑상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갑상선 정상 세포의 변이로 시작된다.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해 갑상선 내에서 증식해 크기가 커지면 겉에서 만져지는 결절을 형성하고 기도나 식도, 신경들로 파고들어 자라나면서 다양한 증상을 일으킨다. 갑상선 암이 폐나 간, 뇌로 전이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다른 암에 비해 드문 편이다.

갑상선암 예후는 나이에 따라 차이가 있다. 55세 미만이라면 광범위하게 전이돼도 치료 반응이 좋아 1~2기로 분류가 된다. 3~4기의 갑상선암은 55세 이상에서만 진단된다. 갑상선암은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것은 아니고 여포암, 유두암, 미분화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95% 이상은 분화도가 좋은 갑상선 유두암이다.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대표병원장은 “갑상선 유두암은 초음파에서 아주 특징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 초음파검사로 아주 쉽게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암 증상은 크기가 4㎝ 이상 커져 기도나 성대 신경을 압박하거나 침범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증상이 있다면 이미 상당히 진행됐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갑상선암은 대부분 무증상인 상태에서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갑상선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음파검사에서 갑상선암이 의심되면 초음파 유도하 조직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가느다란 주사기를 갑상선 결절에 넣어 세포를 뽑아내거나 조직 검사용 굵은 바늘로 갑상선 세포를 떼내어 병리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치료는 수술로 갑상선암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정상 갑상선 조직도 같이 제거하게 된다. 또한 수술 후 갑상선암 병기에 따라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최근 치료는 갑상선암 상태와 환자 선호도를 고려해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젊은 환자에게 발생한 갑상선암은 전체적으로는 치료가 잘 되고 치료율도 높지만, 치료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갑상선암을 초기 치료에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치료와 더불어 재발 및 전이를 방지하기 위한 환자의 기본적인 체력 및 면역력 관리 또한 중요하다.

이대연 병원장은 “최근에 요양병원 등을 통한 통합 면역 치료도 시행되고 있다. 암 면역 치료는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면역 치료가 결합된 프로그램으로, 항암치료의 효능 향상과 면역 기능 강화, 골수 기능 개선 등을 돕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이어 “다암은 신체적인 고통 저하는 물론 정신적인 부분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이에 암 특성과 환자 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치료에 더해 정서적인 부분까지 케어 할 수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대표병원장.
포레스트한방병원 이대연 대표병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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