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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생각하는 부산대 도서관의 변신
학생을 생각하는 부산대 도서관의 변신
  • 하영
  • 승인 2023.03.09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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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열람실 「새벽 별당」 이어, 대학원생·강사 위한 「아카데미아」 9일 개관
- 새벽벌도서관 등 리모델링 통해 학습·연구·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 ‘호응’
- 도서관에서 스마트하게…24시간 몰입해 공부하고, 연구·강연에 콘텐츠 제작까지

부산대학교가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패턴과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도서관으로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 도서관은 최근 학생들을 위한 새벽벌도서관 리모델링과 24시간 열람공간인 「새벽 별당」 개관에 이어, 이번에는 대학원생들과 강사들을 위한 새로운 연구 공간인 In(人)novation Park 「아카데미아」를 교내 건설관 4층 미리내열람실에 조성하고 9일 오전 개관식을 가졌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아」 개관식은 교내 연구 공간의 환경 개선과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BK21 대학원혁신지원사업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다양한 형태의 연구 공간을 제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는 연구환경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 조성된 공간은 기존의 노후시설을 철거하고 내부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해 몰입형 연구를 위한 캐럴실, 1인 열람 공간, 협업형 연구 및 과제를 위한 스터디룸, 대학원생 및 강사를 위한 세미나·워크숍 전용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했다.

앞서 부산대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캠퍼스 건물 곳곳에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에 시간·장소의 구애 없이 자유롭게 학습할 수 있는 열린학습공간·틈새학습공간을 구축했다. 또한 도서관을 학습·연구·휴식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개방형 열람, 몰입학습,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시켜 다양한 혁신과 변화를 꾀하면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대 교내 6개의 도서관 중 이용이 가장 많은 부산캠퍼스 새벽벌도서관 1층에 학생들이 학습·연구하며 휴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새벽벌 러닝커먼스’를 조성한 바 있다. 또 대학원생의 연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In(人)novation Park’를 마련하고, 도서관 둘레길과 야외마당을 꾸며 주변 환경을 개선했다.

영상과 이미지 시대를 맞아 촬영 및 편집 장비가 구비된 매체 제작·편집실도 신설해 교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토록 했다. 기존의 보존서고 공간은 차별화된 분위기를 연출해 휴식과 학습·강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24시간 열람 공간인 「새벽 별당」이 새벽벌도서관 2층에 문을 열면서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총 215석(275평)인 이곳은 ‘새벽에도 불을 밝히는 24시간 열람실이 출입구가 별도로 주어진 별채와 같이 조성돼 있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가구를 차분한 컬러로 정해 학습의 집중도를 높였다. 사회대 잔디 정원인 예원정과 연결되는 별도의 출입구와 브릿지인 ‘별다리’를 새로 만들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또한 밀양캠퍼스의 나노생명과학도서관도 개관 후 첫 리모델링을 거쳐, 여유로움이 돋보이는 공간 ‘러닝커먼스’와 집중을 위한 공간인 ‘집중열람실’ 등을 갖춰 쾌적한 학습공간으로 변모했다. 

이용재 부산대 도서관장은 “부산대는 대학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환경 개선 및 공간 확충의 필요성과 최신 정보기술 변화에 대응한 이용자 맞춤형 스마트 기반 학습공유 공간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대대적인 도서관 새 단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내 구성원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학업과 연구에 몰입해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연구 공간의 혁신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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