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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장協 “공학교육 혁신”
공과대학장協 “공학교육 혁신”
  • 박수진 기자
  • 승인 2006.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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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_공학교육 혁신에 나서는 대학사회

“경직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산업계 수요에 부합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들어온 공학교육 시스템이 대거 바뀔 예정이다.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회장 김수원)는 지난 19일 교육부와 산자부가 공동 주최한 ‘산학협력 활성화와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워크숍’에서 “대대적인 공학교육 혁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혁신 작업에 전국 70여개 공과대학이 동참하기로 했다.

이 날 김종갑 산업자원부 제 1차관은 “산학협력 실적을 교원평가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대학은 재정지원에서 우대하는 등 교육부와 함께 산학협력 인센티브 강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 역시 “산학협력의 큰 방향을 대학별로 특성화된 산학협력 모델 발굴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산자부는 지난 5월 산·학·관이 함께 ‘공학교육혁신포럼’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하고 ‘커넥트 코리아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술사업화 자원을 대학·연구소 등에 연계함으로써 이들 기관의 사업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보유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는 등 공학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 공대학장협의회의 ‘혁신 결정’도 정부의 이런 움직임에 조응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쏟아진 ‘백화점식 경영’, ‘산업계와 유리된 교과과정’ 등의 비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는 앞으로 “대학별 특성과 지역별 산업여건을 반영한 연구·교육체제 구축,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유인구조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6월27일부터 7월 13일까지 전국 8대 권역에서 실시한 ‘산학협력확산을 위한 지역순회워크숍’의 성과를 정리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5백여개 기관, 총 1천5백명의 산·학·연 등 지역혁신주체가 참여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지역별 산학협력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박수진 기자 namu@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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