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에 따라 다른 피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요즘처럼 쌀쌀하고 건조한 시기가 지속될 때는 건선이 주로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또한 최근 한국은 미세먼지의 위협을 계절에 관계없이 받는다고 할 수 있는데, 건조한 환경과 함께 미세먼지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는 것은 건선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체한의원 대전점 강기원 원장은 “해당 질환은 은백색의 인설과 붉게 물드는 홍반, 심한 가려움증을 특징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것이 큰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얼굴, 팔, 다리 등 여러 부위에 나타나게 되기 때문에, 해당 질환을 심하게 앓는 이들은 몸이 드러나는 반팔 티셔츠를 입기도 힘들고, 목욕탕이나 수영장과 같은 수영복을 입거나 탈의를 하는 공공장소를 가는 것은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해당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 피부 속과 체질, 신체 면역력 등을 확인하고 치료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피부가 붉게 부풀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만 신경 쓰고 치료를 계획한다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체적으로 질환이 발생하는 원인은 낮아진 피부 면역력과 비정상적인 세포 생성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신체 내부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치료를 통해 스스로가 피부를 지킬 수 있도록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피부가 스스로를 지키지 못하게 된다면 건선뿐 아니라 습진, 두드러기 등 다양한 질환에 의해 고통을 받을 수 있다.
강 원장은 “한의원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 따라 체질에 맞는 약침이나 침 등을 처방해 신체 내부에 생긴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외용제나 광선 치료 등을 활용해 외부의 피부 병변을 함께 치료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건선을 치료하는 것은 신체 내부와 외부의 병변 중 어느 한 곳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체질과 신체 상태, 생활 습관을 면밀하게 진단받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덧붙였다.
하영 기자 editor@kyosu.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