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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3인,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 대거 수상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3인,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 대거 수상
  • 방완재
  • 승인 2023.02.2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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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시철 교수, 김석태 명예교수, 하혜수 교수
왼쪽부터 이시철 교수, 김석태 명예교수, 하혜수 교수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진이 지방자치 분야 학문적 발전에 공을 세운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과 고주상을 수상했다. 
경북대는 행정학부 김석태 명예교수와 이시철 교수가 한국지방자치학회 학술상을, 하혜수 교수가 고주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석태 명예교수와 이시철 교수는 한국지방자치학회보 제34권 제3호(2022년)에 게재한 논문 ‘미니-퍼블릭 실험 제안: 지방의회 선거제와 추첨제 논쟁’의 학술적 우수성과 시의성을 인정받아 이번 학술상을 받았다. 김석태 명예교수는 2020년에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토크빌 등 여러 지방자치 철학자의 주장을 집대성한 ‘지방자치 철학자들 그리고 한국의 지방자치’를 저술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지방자치학회 고주상을 받은 바 있다. 이시철 교수는 ‘K행정학’, ‘인사행정: 행정 논리와 정치 논리’, ‘그린 어바니즘’ 등의 저역서를 통해 행정, 사람, 도시에 관한 연구를 축적해오고 있다. 이 교수의 이번 학술상 수상은 2008년 한국정부학회 학술상과 2017년 도시행정학회 학술상에 이어 세 번째다. 

하혜수 교수가 받은 고주상은 초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을 역임했던 노융희 전 서울대 교수의 호를 따서 만든 학술상으로, 지방자치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된다. 하 교수는 ‘지방자치론’과 ‘지방분권 오디세이’ 등 지방자치 및 지방분권에 관한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했다. 지역발전위원회 위원과 행정협의조정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자문 역할을 수행했으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수상한 3명의 교수는 “한 대학에서 지방자치 분야 메이저 학회 학술상을 대거 수상한 것은 드문 경우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동안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권력 다툼의 성격이 짙었고 주민이 기대하는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위한 노력과 성과는 미흡했다고 진단한다. 향후 주민자치 발전과 지역소멸 방지에 기여하는 정책 대안의 마련을 위해 더욱 증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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