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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심리재활 매체연구 및 실습
미술심리재활 매체연구 및 실습
  • 김재호
  • 승인 2023.02.14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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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_『미술심리재활 매체연구 및 실습』 정재원·송소현·김하용 지음 | 학지사 | 328쪽

미술심리재활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술 매체와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지침서

미술치료 혹은 미술심리재활의 진정한 목표는 치료를 위해 방문한 내담자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집중하며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미술치료는 기사와 방송을 통해서 많이 접했지만, 내담자의 성향에 따라 사용하는 미술 매체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본 저서를 통해 알게 됐다. 그런 의미에서 본 도서의 저자들은 미술치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술치료 이론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술 매체를 통해 완성된 창의성 있는 미술 작품을 이해하는 것, 그 과정에서 내담자의 행동과 정서 상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미술치료사에게 미술치료를 효율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

내담자의 손을 거쳐서 나온 모든 결과물은 그 사람의 마음을 보여준다. 미술치료사는 여기서 내담자는 무엇을 표현했는지, 어떤 태도로 임했으며 무슨 느낌을 받았는지에 따라 그동안 몰랐던 내담자의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 결과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자아를 만나게 되는 계기가 시작된다. 이때 미술 매체로 연필이나 사인펜을 사용한다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심리적 통제가 가능한 드로잉 매체들은 현재의 상황을 인지적으로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만약 물감과 무른 점토와 같은 미술 매체를 활용할 경우 억압되어 있던 감정들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심리적 촉진에 영향을 준다. 이렇듯 미술치료사는 내담자가 치료실 안에서 여러 미술 매체를 통해 스스로 자신을 바라보게 하고, 또 그 안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치료사들은 미술치료의 실제 현장에서 내담자들과 작품 활동을 하고 그들의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기법에 익숙해질 필요성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본 저서는 발달재활서비스 미술재활 영역의 매체연구 및 실습 교육과정을 가르치고 전달하는 데 초점을 둬 유용하다. 미술활동을 통해 아동의 인지적⋅정서적 언어력과 창의성, 문제해결능력과 사회성 등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이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미술치료사 또한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술심리재활 임상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과정으로 임상 현장 중심의 사례와 미술작품을 제공하며, 매체 연구 및 실습에 대한 설명과 함께 미술심리재활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매체와 기법을 소개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통 는 내담자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많은 미술치료사에게 실질적이고 활용성이 높은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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