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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일지로 본 일본군 위안소
진중일지로 본 일본군 위안소
  • 최승우
  • 승인 2023.02.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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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문 지음 | 휴머니스트 | 728쪽

‘위안부’에서 ‘위안소’로 눈을 돌려 해묵은 난제의 돌파구를 마련하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법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지금껏 해법을 찾지 못한 채 난항을 겪고 있다. 일본 정부와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과 위안소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했다는 엄연한 사실조차 한일 양국의 극우세력과 역사수정주의자들에 의해 부정되고 있는 현실이다.

더구나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의 가장 뜨거운 감자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존재와 증언을 제외하면 한국이 자체적으로 발신하는 메시지는 빈약하다.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과 실재를 새롭게 벼려낼 수 있는 여지는 없을까? 피해자가 모두 사망하는 시점에서 과연 어떤 활동이 가능하고 필요할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위안부’에서 ‘위안소’로 눈을 돌림으로써 일본은 물론 한국의 정부와 국민을 움직일 새로운 무기를 찾고, ‘위안부’ 문제를 한국이 주도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진중일지’라는 역사적 증거를 통해 위안소의 본질을 증명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접근법을 제시하는 이 책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물론 과거사에서 기인하는 한일관계의 극한 대립을 푸는 새로운 방안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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