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억만장자 수집가의 고군분투 이야기 국보 68호인 ‘청자상감운학문매병’(사진1). 간송은 고려청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 문화유산을 일제강점기 말인 1935년 일본 골동품상 마에다 사이이치로에게 2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당시 2만원이면 경성 시내에 있는 여덟 칸짜리 기와집 20채를 살 수 있었다. 조선총독부박물관도 탐을 냈지만 워낙 고가라 손에 넣지 못했던 물건을 간송은 한 푼도 깎지 않고 즉석에서 현금으로 값을 치르고 매병을 가져왔다. 보존할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 나타났을 때, 숙고熟考 하되, 장고長考는 하지 않는다는 그의 원칙 덕분이었다.3& 문화예술 | 전세화 | 2019-01-28 21:14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