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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열다섯 번째...‘세자매 죽음의 파티’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열다섯 번째...‘세자매 죽음의 파티’
  • 김재호
  • 승인 2023.04.10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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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금)부터 5월 21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공연

19세기의 안톤 체홉은, 21세기의 우리 관객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째서 절망하는가?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가? 당신의 모스크바는 과연 무엇인가? 예술은 과연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가? 1인만 살아 남은 초현대 자본주의 시대에 당신은 전략은? 21세기의 희망은 과연 희망인가? 아님 다른 어떤 것인가? 안톤 체홉의 <세자매>가 21세기적 해석으로 <세자매 죽음의 파티>로 재탄생한다.

오늘날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

<톨스토이 참회록, 안나 카레니나와 대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이방인>, <악령>, <죄와 벌>, <단테 신곡-지옥편>으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극단 피악의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11번째 작품이었던 이 작품은 “당신은 어째서 절망하는가?” “당신은 어떤 도시에 살고 있는가?” “당신의 모스크바는 과연 무엇인가?”의 주제적 시선으로 체홉과의 깊은 대화를 통하여, 인문학적 성찰시리즈 XV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우리 시대에 또다른 Insight를 줄것이다.

 

레퍼토리 연극으로 돌아와 더 한층 높아진 완성도!

“강렬한 충격을 주는 색다른 연출, 배우들의 명연기, 고전문학에 담긴 불멸의 정신”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코로나19로 공연계가 침체 되었던 2022년에 성공리에 공연을 마쳤던 극단 피악의 <세자매 죽음의 파티>가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배우들의 인문학 향연

김병춘, 김소희, 한윤춘, 김미숙, 리다해, 이천영, 김찬 등, 11명의 배우가 펼치는 연기의 불꽃들이 우리 시대의 인간 존재의 깊은 비극성을 보여줄 것이다.

극단 피악 나진환 연출의 독특한 공연 스타일!

180분 동안 몰아치는 나진환 연출(극단 피악 대표, 성결대 교수)의 강렬하고 역동적인 몸의 인문학과 그 이미지의 향연. 그 속에 녹아든 치밀한 대사, 움직임, 노래. 이들 연극 언어들의 다층적, 복합적, 동시적 몽타주인 극단 피악의 독특한 스타일, Theater-Dance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들의 비극적 군상들의 정체를 폭로한다.

<세자매 죽음의 파티>는 3월 27일 인터파크를 통하여 티켓을 오픈하며, 4월 21일(금)부터 5월 21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742-1500 piac2021@naver.com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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