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 “발언하고 욕먹는 게 먹물의 숙명이다” 히포크라테스를 인용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눈매에서 굳게 뭉친 피로가 묻어 났다.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저명한 구절로 글머리를 여는 히포크라테스의 『잠언집』에는 이어서 이런 문장이 나온다. “시간은 순간이고 시도는 위험하며 ‘판단은 어렵다’.” 어려운 판단을 사람들이 너무 쉽게들 내린다는 것이 진 전 교수의 진단이다. 마지막 구를 강조하며 그는 ‘비판의 도(道)’를 말한다. “상대 말이 맞다는 ‘호의의 원칙&rs 인터뷰 | 박강수 | 2021-01-05 09:17 다원주의적 현대예술에 대한 미학적 비평 논의 형식주의 예술비평의 한계 인식예술의 철학과 실천에 주목예술 이데올로기 시기의 멸망책의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예술의 종말’(The End of Art) 이라니요! 아니, ‘종말 이후’(After the End of Art) 랍니다! 다시 말해, 예술은 끝났으며 그 이후에 대해 작심하고 한 마디 하겠답니다. 저자가 누구 길래 이렇게 강한 어조로 나서고 있는 걸까요? 이 책의 저자 단토(Arthur Coleman Danto, 1924~2013)는 대학에서 예술과 역사를 공부한 뒤, 다시 책을 말하다 | 이승건 | 2020-12-28 10:36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