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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우수 전문대, 직업전환교육기관 운영 검토”
“시도별 우수 전문대, 직업전환교육기관 운영 검토”
  • 윤정민
  • 승인 2022.06.3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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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2022 하계 대학총장세미나 30일 개최
교육부 “직업교육법 제정 추진”도 밝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 30일 부산 파크 하얏트에서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최화식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새 정부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정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부산 파크 하얏트에서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 및 임시총회’를 열었다. 최화식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새 정부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정민

“전문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기술인재를 양성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가 30일 부산 파크 하얏트에서 연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 및 임시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기대하는 전문대학의 역할은 ‘꼭 필요한 분야에, 좀 더 수준 높은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학 정책 기본방향도 ‘자율’과 ‘창의’”라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인적 자본이 국가 경쟁력의 요체가 된 시대를 맞아 규제를 과감하게 풀어 대학이 자율적으로 혁신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고, 충분한 지원을 통해 현장이 원하는 창의적 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들이 지역의 소멸 위기를 해결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중심 역할을 감당해 줄 것을 요청하며 정부도 대학의 자율적 혁신을 뒷받침하도록 4대 요건(교사·교지·교원·수익용 기본재산), 대학 평가, 대학 정원 등 핵심적인 대학규제를 대폭 개혁하겠다고 전했다. 장 차관은 “재정지원 사업을 확대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 30일에 연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에서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고등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전문대학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윤정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에 연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에서 남성희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고등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전문대학 건의문을 전달했다. 사진=윤정민

전문대교협 회장단은 장 차관의 축사에 앞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직업교육법(가칭) 제정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비 확충 △등록금 규제 완화 △지자체-전문대학 연계 강화 지원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해외 진출 지원을 교육부에 요구했다고 전문대교협은 전했다.

회장단은 직업교육 법적 기반 마련과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체계적인 직업교육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직업교육법(가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회장단은 이를 위해 새 정부는 5년 주기로 직업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련 정책 수립과 재정 확보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직업교육 단계별 역할과 기능을 정립해 일반대와 전문대 간, 전문대와 폴리텍대 간 기능 중복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비는 전문대가 산업·인구 구조 변화, 노동시장 전환, 지역균형발전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비용으로, △학과·교육과정 개편 △미래산업형 실습환경 구축 △교원 연수 강화 등에 쓰인다. 회장단은 올해 혁신지원사업비 예산으로 4천20억 원이 책정됐는데, 내년에 약 6천억 원 수준으로 확충할 것을 요청했다. 회장단이 요구한 ‘등록금 규제 완화’는 법적 등록금 인상 허용 범위 내에 대학이 자율적으로 인상하도록 국가장학금Ⅱ 유형 지원조건 연계 폐지 또는 완화를 말한다.

 

최화식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연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에서 ‘새 정부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정민
최화식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30일 연 ‘2022년 전문대학 하계 총장세미나’에서 ‘새 정부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윤정민

교육부, “마이스터대·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 구축·확대하겠다”

장 차관과의 간담회 후 이어진 세미나에는 최화식 교육부 전문대학정책과장의 ‘새 정부 전문대학 주요 정책 방향’ 발표가 있었다. 최 과장은 새 정부의 주요 고등교육 정책으로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양성 △대학 규제 개혁 △한계사학 관리 △재산관리 지침 개선 등을 제시했다.

최 과장은 신기술 분야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과 범부처 수요 등 신산업 분야에 맞춘 마이스터대(전문기술석사과정)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직업교육법(가칭)’ 제정도 검토·추진해 직업교육 개념을 명확화하고 직업교육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체계도 마련해 직업교육지원에 대한 국가, 지자체, 산업체 책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대-지자체 간 지역 기반 거버넌스인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도 구축·확대해 전문대가 지닌 인적·물적 자원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최 과장은 평생직업교육기능 강화와 지방대학 성장을 위해 시도별 우수 전문대를 ‘직업전환교육기관(Dx-Academy)’으로 지정해 디지털 중심 전환 교육을 시행하는 걸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직업계고-전문대 연계 통합 교육과정(고교 단계에 전문대 수준 심화 과정 선이수, 진학 후 학점 인정 및 조기졸업 기회를 제공하는 5년제 과정), 전문대 표준현장실습학기제(Co-op, Co-operative education) 확대 개편, 대학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신설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대교협은 이번 세미나와 함께 제21대 회장과 임원 선출, 전문대학 외국인 유학생 현황 및 유치 전략 논의 등을 위한 임시총회를 양일간 진행한다.

 

윤정민 기자 lucas@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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