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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메론
데카메론
  • 김재호
  • 승인 2021.12.1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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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_『데카메론』 조반니 보카치오 지음 | 진성 옮김 | 도서출판 린 | 672쪽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 불리는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고의 작품!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중세 필사본' 속 210여 장의 풍성한 그림 자료 수록!

피렌체의 소설가이자 인문주의자였던 보카치오는 페스트가 세상을 어떻게 황폐화시키는지를 직접 목격하곤 1351년 『데카메론』을 완성했다. 『데카메론』은 단테의 『신곡』과 비교하여 ‘인곡’이라고도 불리는 당대 최고의 산문문학으로, 또한 당대의 사회상을 담은 일종의 생생한 역사서로도 읽힌다. 『데카메론』은 근대적인 리얼리즘의 산문정신으로 그려진 최초의 작품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데카’는 ‘10’, ‘메론’은 ‘이야기’란 뜻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도 번역되며, 흑사병을 피해 피렌체 교외의 별장으로 피신한 10명의 남녀의 10일 동안의 100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 속에선 아름답게 꾸민 미사여구를 찾아볼 수 없으며, 대체로 문장표현이 거친 편이다. 이야기에 때때로 나오는 외설적인 면을 지나치게 강조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인간 생활을 솔직히 묘사하다 보니 자연히 나오게 된 것뿐이지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데카’는 ‘10’, ‘메론’은 ‘이야기’란 뜻으로 ‘10일간의 이야기’라고도 번역되며, 흑사병을 피해 피렌체 교외의 별장으로 피신한 10명의 남녀의 10일 동안의 100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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