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2021년 6월 30일(수)부터 7월 8일(목)까지 KOICA‘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협력하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 내 국립아동병원(National Children Medical Center)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 기간동안 105명의 어린이가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그 중 13명의 환아가 수술을 받았으며, 10명의 환아가 심장 시술을 받았다. 수술 및 시술은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흉부외과의, 소아청소년과의, 마취과의, 심폐기사, 수술실 간호사,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등 총 18명이 파견되었다. 한국 의료진들은 사업기간 중 수술 진행한 환자에 대한 심장수술 자문과 현지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실제 업무 적용을 통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게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에서부터 수술 후 회복과정까지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직접 전수하였다. 또한 사업 마지막 날 평가회를 통해 사업 기간 중 한국 의료진이 접한 현지 의료진, 병원 시스템 및 인력구성 등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현지병원의 의료환경 발전을 위해 제언했다.
본 사업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에는 현지 방문이 제한되어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해왔으나, 이번에는 현지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한국 의료진 백신 접종 후 현지 방문하였으며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현지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은 중저소득국가의 의료진에게 한국 최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각 국가의 상황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중저소득국가 내 선천성 심장 기형 환자들이 해외 진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외에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jwleecenter.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