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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의료진 역량강화 교육
서울대 의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우즈베키스탄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및 의료진 역량강화 교육
  • 하영 기자
  • 승인 2021.07.30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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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2021년 6월 30일(수)부터 7월 8일(목)까지 KOICA‘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과 협력하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 내 국립아동병원(National Children Medical Center)에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의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2021 우즈베키스탄 출장단 단체사진
2021 우즈베키스탄 출장단 단체사진

 이번 우즈베키스탄 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 기간동안 105명의 어린이가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그 중 13명의 환아가 수술을 받았으며, 10명의 환아가 심장 시술을 받았다. 수술 및 시술은 한국 의료진과 현지 의료진이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흉부외과의, 소아청소년과의, 마취과의, 심폐기사, 수술실 간호사, 소아중환자실 간호사 등 총 18명이 파견되었다. 한국 의료진들은 사업기간 중 수술 진행한 환자에 대한 심장수술 자문과 현지 중환자실 간호사에게 실제 업무 적용을 통한 지식을 전달하는 등 현지 의료진에게 선천성 심장질환 진단에서부터 수술 후 회복과정까지 한국의 선진적인 의료기술을 직접 전수하였다. 또한 사업 마지막 날 평가회를 통해 사업 기간 중 한국 의료진이 접한 현지 의료진, 병원 시스템 및 인력구성 등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현지병원의 의료환경 발전을 위해 제언했다. 

 본 사업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이후에는 현지 방문이 제한되어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해왔으나, 이번에는 현지병원의 간곡한 요청으로 한국 의료진 백신 접종 후 현지 방문하였으며 철저히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현지 연수를 진행하였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소아심장수술 역량강화 사업’은 중저소득국가의 의료진에게 한국 최신 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각 국가의 상황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중저소득국가 내 선천성 심장 기형 환자들이 해외 진료에 의존하지 않고 자국에서 적절한 비용으로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외에 에티오피아, 몽골, 네팔, 코트디부아르 등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서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중저소득국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홈페이지 : jwleecenter.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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