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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전시회 열린다
쿠바한인 이주 100주년 기념 전시회 열린다
  • 하혜린
  • 승인 2021.03.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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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외교부, 독립운동 등 삶의 애환 기록물 200여 점 전시
김재기 전남대 교수의 6년간 현지 발굴 결실

전남대가 한인들의 쿠바 이주 100주년을 맞아 대형 전시회(사진)를 갖는다.

전남대 평화통일외교센터(센터장 김재기)와 외교부가 함께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서초구 외교타운 1층에서 ‘쿠바 한인이주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는 김재기 전남대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지난 6년 동안 쿠바, 멕시코, 미국을 오가며 수집했던 사진과 기록물을 기반으로 한다. 일제 강점기 쿠바에서 일어났던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 기록물과 당시 나라를 잃은 디아스포라의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주는 자료 등 2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쿠바 아바나와 마탄자스·마나티, 미국 뉴욕과 캘리포니아·워싱턴·플로리다, 멕시코 메리다와 멕시코시티·티후아나 등 3개국 20여 개 도시를 방문, 기록물을 직접 촬영하거나 후손들이 소장하던 자료를 수집해 왔다. 이와 동시에 현지에서 한인 독립 운동가들의 후손을 찾아 추서 된 훈장이 전수되도록 도와왔다. 

쿠바 한인사회는 1905년 나라 잃은 설움을 안고 멕시코로 이주한 뒤 다시 1921년 쿠바로 재이주하면서 ‘대한인국민회’와 ‘대한여자애국단’ 등을 구성하면서 본격 형성된 이후, 가족과 나라가 없는 디아스포라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며, 독립을 위해 헌신했다. 

김 교수는 “지구 반대편 사탕수수 밭에서 땀 흘려 돈 벌던 한인들의 애국심과 삶의 애환을 함께 기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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