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대학 총장들이 중간고사 기간에 직접 간식을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덕성여대는 중간고사 기간인 지난 20일부터 4일간 아침 8시 15분부터 학생들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이원복 덕성여대 총장(사진)은 영양죽, 토스트, 삶은 계란 등 900인분의 음식을 직접 나눠줬다. 덕성여대는 시험기간 중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올해로 9년째다.
늦은 저녁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야식을 전달하는 총장도 있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은 보직교수들과 함께 지난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앙도서관 앞에서 김밥과 국을 1천여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윤 총장은 “시험 준비로 지쳐 있을 학생들이 야식을 통해 기운 낼 거라 생각을 하니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도 지난 22~23일 저녁 7시부터 1시간동안 도서관과 열람실 등에서 재학생 1천명에게 컵라면, 백설기 등 간식을 나눠줬다. 신 총장은 “시험공부와 취업준비 등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곁에서 응원하는 이들을 생각하며 힘을 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진경(비서행정학과 2) 씨는 “맛있게 먹고 힘내서 이번 학기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말했다.
윤지은 기자 jie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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