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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경제학의 아버지
  • 김재호
  • 승인 2024.02.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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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노먼 지음│이성규·임일섭 옮김│640쪽│율곡출판사

애덤 스미스는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도덕 철학, 문화, 사회의 선구적인 학설가

애덤 스미스(Adam Smith)는 “근대 경제학의 아버지”이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애덤 스미스가 ‘실제로 무엇을 생각했는지’, 그리고 ‘그의 생각(사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치열한 논쟁의 주제이자 대상이다. 애덤 스미스는 ‘자본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웅변적으로 옹호한 사람’이었는가? 아니면 ‘“시장 근본주의”의 주창자’이자 ‘불평등과 인간의 이기심을 옹호한 사람’이었는가? 아니면 이러한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영국의 정치 철학자이자 하원의원(MP)인 제시 노먼(Jesse Norman)은 ‘애덤 스미스의 경제학(economics)’뿐만 아니라, 인간 과학, 도덕 철학, 문화, 사회학 등에 이르는 그의 ‘방대한 지적 프로젝트(intellectual project)’를 총체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위해 노먼은 (1) 애덤 스미스의 생각을 둘러싸고 생겨난 여러 미신(myths)을 불식(拂拭)시키고, (2) 그의 생애(life) 이야기(서사)를 간결하고 흥미진진하게 기술하고, (3)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을 훨씬 넘어 ‘그의 생각과 연구 전체’를 고찰하고, (4) 지난 2세기 동안 인류에 끼친 ‘그의 영향력’을 심도있게 추적하였다. 그 결과 이 책이 보여주는 ‘“진정한” 애덤 스미스(real Adam Smith)는 ‘경제학의 아버지’일 뿐만 아니라, ‘도덕 철학, 문화, 사회의 선구적인 학설가(學說家)’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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