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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교사와 교직
북유럽 교사와 교직
  • 김재호
  • 승인 2023.12.0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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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퍼 에크하트 라르센 외 2인 편저 | 유성상·김민조 옮김 | 살림터 | 440쪽

북유럽 교육의 과거와 현재를 총망라한 연구서
한국 교육의 방향은 어디로 향하게 되는가?
북유럽 교육에서 생각해 본다.
북유럽 교육의 신화를 구성하는 모든 것!
북유럽 교육을 바라보며 우리 교육의 길을 찾을 수 있는 키가 될 번역서 출간

한국의 교육은 어지럽다. 백 년의 계획은 고사하고 정권이 바뀌거나 사회의 이슈에 따라 교육 정책이 바뀌는 일도 많고 10년도 안 되어 입시 방식도 자주 바뀌곤 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이어진다. 바뀌는 정책에 따라 교육 방식도 달라져야 하는데 교육의 주체는 누구인지도 모르겠다. 학부모의 개입도 많아졌고 교사의 위상도 좋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러면서도 사회는 교육 현장의 사람들에게 희생을 암묵적으로 강요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교육의 갈 길을 찾으려고 한다. 어디로 가야 할까? 최근 한국 사회는 교육과 관련하여 큰 사건을 겪어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괴롭힘을 못 이겨 생을 마감했고 그에 맞춰 또 다른 교사도 지나친 학부모의 간섭으로 생을 마감한 사실이 밝혀진다.

그를 기점으로 법도 개정되고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와 현실적 변화는 좀 다르다. 한국 교육은 과연 이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북유럽의 교육은 우리에게 신화로 자리 잡은 것만 같다. 북유럽 자체도 복지국가의 전형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그저 심정적으로만 북유럽의 교육은 ‘행복교육’, ‘삶의 교육’이며, ‘잘 노는 교육’ 혹은 공적 가치가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동체 교육’으로 PISA 성적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서 배워야 할 모델로 이미지된 대상이 되었다. 그런데 과연 북유럽 교육에 대해 우리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알고 있을까?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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