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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롯데출판문화대상에 남영 한양대 교수 『휘어진 시대』
샤롯데출판문화대상에 남영 한양대 교수 『휘어진 시대』
  • 김봉억
  • 승인 2023.11.09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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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장학재단,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본상 7종 선정·공로상 3명 수상
오는 28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시상식 개최

 

남영 한양대 교수

남영 한양대 교수(창의융합교육원·사진)가 지난 4월 출간한 『휘어진 시대』(전 3권·궁리출판)가 제6회 샤롯데출판문화대상 대상 도서로 선정됐다. 상금은 5천만 원으로 저자와 출판사가 각각 2천500만 원씩을 받는다. 

롯데장학재단은 “과학의 시대라고 할 수 있는 21세기를 관통하면서 과학문해력은 과학지식뿐만 아니라 과학의 역사에 대한 이해로 시작된다”며 “과학사에서 가장 숨 막히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양자역학의 태동기를 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상금 2천만 원(저작자와 출판사 각 1천만 원)이 수여되는 본상은 일반·번역·어린이 분야에 걸쳐 모두 7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거대도시 서울 철도』(전현우), 『하이데거 극장』(고명섭), 『삼순이-시대가 만들고 역사가 잊은 이름』(정찬일), 『한국거미도감』(김주필), 『김수영, 시로 쓴 자서전』(김응교), 『옥춘당』(고정순),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김희영 옮김) 등 7편이다.

공로상은 고흥식 한국출판인회의 사무국장(출판외길 부문), 최미경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해외번역), 고두현 한국경제신문 문화에디터(언론)가 수상했다.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천영우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샤롯데출판문화대상이 우리 출판문화와 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태 심사위원장(세명대)은 “올해 응모한 책들만 모아 놓아도 우리 출판문화의 깊이와 넓이를 확인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우수한 책들이 많아서 즐거웠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좋은 책 만들기에 앞장서는 출판인과 저작자 여러분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2시 파주출판도시에 있는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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