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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제2차 ‘메가 프로젝트’ 정책토론회 열린다
‘거대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제2차 ‘메가 프로젝트’ 정책토론회 열린다
  • 김재호
  • 승인 2023.06.08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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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 교수, "‘통섭’과 인문사회분야 메가 프로젝트" 발표
‘범인문사회분야 메가프로젝트 연구로 거대위기 해결해야’
국회의원 김영호, 이태규, 조승래 의원, 경인사 공동주최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이하 인사협, 회장 강성호 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장)가 오는 13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거대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주제로 제2차 ‘메가 프로젝트’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일, 국회에서 열린 제 1차 ‘메가프로젝트’ 정책토론회에 이어 같은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화여대 석좌교수이자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재천 교수가 <‘통섭’과 인문사회분야 메가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신동원 전북대 과학문명학연구소장, 엄연석 한림대 태동고전연구소장, 이관후 건국대 상허교양대학 교수, 이윤홍 교육부 인재정책국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최재천 교수는 ‘국가적 난제는 물론 전지구적 거대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통섭’ 원리를 연구에 적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범인문사회분야의 메가프로젝트가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강성호 인사협 회장은 ‘그동안 분산적이고 소규모로 진행된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로는 21세기에 다가온 ‘거대 위기(기후 변화,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등)’에 대한 대안 제시가 어렵다는 인식을 학계와 국회, 정부가 함께 공유하고, ‘거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범인문사회분야를 융합하는 메가 프로젝트의 필요성과 사업 확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사협은 지난 연말 열린 제 1차토론회를 통해서 이공계에서 진행되고 있는 ‘누리호 프로젝트’같은 수백억·수천억 단위의 연구사업이 인문사회분야에서도 필요한 이유를 해외사례를 통해 소개한 바 있다. 인사협은 1차 토론회 이후 조직 내에 ‘메가프로젝트 기획위원회(위원장 안기돈 충남대 교수)’를 구성하고, 기후 위기,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등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거대 위기’에 대해 범인문사회분야의 공동연구를 통해 문제해결의 단초를 제시하겠다는 사명감과 포부를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의원과 김영호 의원, 과방위 조승래 의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개최하고, 교육부가 토론에 참여함으로써, 향후 메가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인사협)은 전국대학중점연구소협의회가 확대되어 출범한 단체다. 인사협은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사업’ 관련 연구소들 사이의 네트워킹 활성화, 협력, 연구성과의 대내외 홍보 확산을 위해 현재 전국 140여개 연구소가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의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데 인문사회분야의 연구가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추진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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