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5월 17일(수)부터 5월 18일(목)까지 일본 도쿄의 ‘파크 하얏트 도쿄(Park Hyatt Tokyo)’에서 국내 출판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2023년 찾아가는 도쿄 도서전>을 개최하였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출판사 간 1:1 수출 상담, 그리고 현지 출판시장을 이해하기 위한 현지 출판사 시찰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대면 상담회인 만큼 양국 출판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현지 출판사의 경우 저작권 담당자뿐만 아니라 편집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더 적극적으로 수출 상담이 이루어지는 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양국 관계자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문학동네, 사계절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등 국내 참가사 21곳이 참가하여 자사의 우수한 출판콘텐츠를 소개하였으며, 일본 대표 출판사인 각겐((株式会社 学研), 포푸라사(ポプラ社), 카도카와(KADOKAWA)와 일본 최대 해외 저작권 중개회사(에이전시)인 터틀모리 에이전시(Tuttle-Mori Agency) 등 일본 참가사 45곳이 참가하여 약 26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출판저작권 중개회사인 제이엠(JM)콘텐츠 에이전시가 참가해 102종의 국내 위탁도서를 소개·전시하며 일본 출판사들과 열띤 수출 상담을 진행하였다.
행사 2일차인 18일(목) 오후에는 양국 간 출판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인 각겐((株)学研) 출판사에 방문하였다. 출판사 소개 투어 이후, 편집자들과 만나 한국도서 및 일본 출판시장에 대한 견해를 듣고 한-일 출판사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한-일 출판사 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수출 상담에 활용된 전시도서는 행사 일정 종료 후 주일한국문화원(원장 공형식)에 기증되었으며, 기증된 도서는 일본에 한국어와 한국도서를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데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이번 도쿄 수출상담회에 이어서 오는 7월에는 태국 방콕에서, 9월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외 출판기업 간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찾아가는 도서전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수출 홍보자료 제작 및 후속 상담 지원 등을 이어나가며, 경쟁력 있는 국내 출판물의 해외 진출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을 펼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