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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대 등 3개 원격대학 정원감축
서울디지털대 등 3개 원격대학 정원감축
  • 허영수 기자
  • 승인 2006.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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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감사후 이행조치 미흡한 3개大 행정제재 처분

 

서울디지털대가 오는 8월 3월까지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 감사(’05)에 따른 조치를 최종 이행하지 않을 경우 원격대학 설치 인가가 취소된다.

또 한성디지털대와 세계사이버대는 2005년 감사시 교비유용 등의 부정이 적발됨에 따라 내년도 입학정원이 20~30% 감축됐다.

교육부는 지난 12일, 서울디지털대, 세계사이버대, 한성디지털대 등 2005년 감사에 대한 후속조치로 3개 대학에 대해 정원감축 등 행정제재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재제 처분으로, 서울디지털대는 입학정원이 3천명에서 2천1백명으로 30%가 감축됐으며, 한성디지털대는 1천명에서 8백명으로 20%가 감축됐다. 세계사이버대도 1천3백명에서 9백10명으로 30%가 감축됐다.

특히 교육부는 서울디지털대가 오는 8월 3일까지 ‘교사인가기준 확보 및 교사위치변경 승인’을 받지 못하거나, 교비 유용 등으로 빼돌려진 재정손실액을 보전하지 못할 경우, ‘이행요구사항 불이행’으로 평생교육시설(원격대학) 설치 인가를 취소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지난 2005년 감사 이후에, 관련자를 고발·해임하는 한편 서울디지털대에 교사인가기준을 확보하고 36억 7천만원 상당의 유용된 교비를 보전하도록 했으며, 세계사이버대에 대해서는 17억원을, 한성디지털에 대해서는 12억3천3백만원을 회수·변상·보전하도록 한 바 있다.

교육부는 “어떤 경우에도 감사에서 지적받은 회계운영 부정 등과 같은 문제는 허용될 수 없다”라면서 “앞으로도 이에 대해 단호하게 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허영수 기자 ysheo@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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