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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현순 동창,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위한 장학금 1억 원 기부
이화여대 김현순 동창,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위한 장학금 1억 원 기부
  • 방완재
  • 승인 2022.11.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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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세우고 살리는 희망 메시지에 동참
타국에서 받은 사랑의 빚 갚기 위해 남은 인생은 흘려보내는 삶 살 것
(왼쪽부터)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김현순 동창, 이동귀 동창 사진
(왼쪽부터)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김현순 동창, 이동귀 동창 사진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김현순 동창(법학과 1960년 졸업)으로부터 개발도상국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EGPP 김현순 장학금’ 1억 원을 기부 받았다. 김현순 동창은 “고등교육 접근이 어려운 학생들을 세우고 살리는 희망의 메시지에 동참하겠다”고 밝히며 EGPP(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에 파트너로 동참했다. EGPP는 이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화여대가 창립 120주년을 맞이한 2006년에 그동안 축적된 이화의 교육 역량을 전 세계의 여성과 나누고자 시작한 글로벌 인재육성 장학금이다. 

김현순 동창은 50년 동안의 미국 보스턴 생활을 마감하고 작년에 귀국했으며, 조카인 이동귀 호산나대학 학장(독어독문과 1974년 졸업)의 권유로 이번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이화여자대학교는 11월 21일(월) 김현순 동창과 이동귀 동창을 초청해 기금전달식을 개최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학생이 드물던 1960년대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유학 당시에 모교 이화에서 격려 편지를 보내주는 등 큰 도움을 받았다는 김현순 동창은 “젊은 날에 열심히 일하고 벌었으니 이제 남은 인생은 흘려보내는 삶을 살고자 한다”며, “타국에서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베풀어주신 사랑의 빚을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은 “초창기 이화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여성교육의 기틀을 다졌던 만큼, 이화는 앞으로도 어려운 국가의 학생들을 지원해 그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히며 “후원해 주신 소중한 장학금을 통해 개발도상국 인재들이 본국에 돌아가 여성리더로 활약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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