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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지식인’과 교수직의 역사와 현재...2022년 가을 성균한국인문학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실천적 지식인’과 교수직의 역사와 현재...2022년 가을 성균한국인문학 국제학술대회 열린다
  • 김재호
  • 승인 2022.1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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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성균관대 명륜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이황직 숙명여대 교수, 박소정 성균관대 교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 등 발표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에서 25일부터 이틀간 성균관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여는 이번 가을 국제학술대회는 「‘실천적 지식인’과 교수직의 역사와 현재」를 주제로 하여, 유관 분야의 고민과 담론을 지속해 온 국내외 여러 연구자의 발표를 통해 크게 변화해온 지식인의 위상과 교수직에 대해 성찰한다. 

 

1부에서는 근대 전환기 전통 지식인의 문제의식과 활동에 대해서 요약하고 그 의미를 살펴보는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2부에서는 소위 지식인으로서 교수와 그들의 중심 활동 공간이었던 대학의 위상 변화가 최근에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지를 살펴보는 4건의 연구 성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3부에서는 최근의 지식장과 그에 따른 새로운 지성사 연구 방법론을 살펴보는 연구 성과 3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등에서 지식장과 지성사 연구를 해온 연구자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1부 마지막 발표에서 UCLA의 이남희 교수가 ‘1987년 이후 한국의 신자유주의 질서와 지식인의 삶’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하고, 2부에서는 중국 푸단대의 章淸(장칭)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의 Takehiko Kariya 교수가 각각 중국과 일본의 지식인과 대학의 위상에 관한 논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3부에서는 프랑스 『Savoir/Agir』의 이길호 편집위원이 프랑스 지식인 연구의 변천을 조망하고 피에르 부르디외의 지식장 연구방법을 재론할 예정이다.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는 이같은 논의가 펼쳐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오늘날 대학사회의 기득권구조와 불평등, 또한 일부 교수들의 부패 문제를 성찰하고 한국 지식인과 교수 사회에 관한 깊고도 새로운 문제의식과 대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ZOOM)을 통해 접속해 방청할 수 있다. 구체적인 학술대회 일정 및 자료집 그리고 온라인 접속 링크는 학술대회 정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4차 BK21 사업과 함께 출범한 성균한국인문학협의회(회장 국어국문학과 천정환 교수)는 2021년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사학과·영어영문학과·한문학과ㆍ유학동양한국철학과 4단계 BK21 교육연구단(팀),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인문한국(HK+)연구소 등이 연대하여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전통적 문사철을 넘어 한국학과 동양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활동하고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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