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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군사학과, 코로나19 극복 단체헌혈 실시
상지대 군사학과, 코로나19 극복 단체헌혈 실시
  • 방완재
  • 승인 2022.11.0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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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대 군사학과 최기일교수 헌혈증 전달식
상지대 군사학과 최기일교수 헌혈증 전달식

상지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유만희) 군사학과 재학생들은 1일 교내에서 실시된 정기 단체헌혈을 통해 코로나(COVID) 19 장기화로 인한 혈액 수급 어려움 극복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상지대는 2020년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과 생명나눔단체 협약을 체결했고, 그 일환으로 매년 2차례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군사학과 교수 및 재학생은 정기적인 단체헌혈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군사학과 박채원 학생은 이러한 공로로 대한적십자사 총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혈액은 인공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고 감염 등 문제로 국가 간 수입도 금지하고 있어, 헌혈을 통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의 유지가 중요하지만,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인헌혈 및 단체헌혈이 잇달아 취소되면서 적정 혈액 수급의 유지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2022년 11월 1일 기준 안정적 혈액보유량 5일 치 기준을 약간 상회하는 5.6일치의 혈액을 보유한 상황이다.
   혈액보유량 5일 치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 평균 약 5,600여명이 매일 헌혈에 참여해야 한다.

 최기일 군사학과 학과장은 “군사학과 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과 헌혈 수급 위기상황 속에 작지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군사학과 2학년 김나경 학생은 “국가가 위기 상황일수록 의로운 마음으로 희생하는 위국헌신 군인본분(危局獻身 軍人本分) 정신을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면서 작지만 생활 속에서도 실천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특히 이날 최기일 교수는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기부하는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을 갖았다. 최 교수는 고등학생 시절인 1997년부터 20년 넘게 총 73회의 헌혈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2007년에 헌혈유공장 은장을 수여받고, 2008년 대한적십자사 총재 개인표창, 2017년 헌혈유공자 금장 수여자에 이름을 올렸다. 2006년에는 ‘사랑의 장기기증’에도 서약하고, 불우아동 성금 후원 이외 서울역 노숙자 쉼터 정기 봉사활동 등의 훈훈한 미담도 전해져 귀감이 되면서 헌혈 전도사로도 활동 중이다.

 상지대는 도내 대학 최초로 지난 2006년 11월 교내 창조관 3층에 ‘헌혈의 집’을 개설한 이래 총 4만5천여명이 생명나눔을 실천하여 혈액수급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상지대 군사학과, 단체헌혈
상지대 군사학과, 단체헌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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