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과 포브스가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 기후 패턴도 끊임없이 변하고, 가족의 삶도 변화의 물결을 피할 수 없다. 민주주의도 변하고, 꿈과 기대치도 변한다.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우리가 명확하게 알지 못하는 것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이런 변화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우리를 주눅 들게 한다. 변화의 속도가 요즘처럼 빨랐던 때가 없었다. 하지만 미래에는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게 분명하다. 세상이 뒤집어진 듯하다. 팬데믹이나 재앙적인 자연재해 때문만이 아니라 눈앞에 닥친 학교생활이나 불확실한 일자리 때문에도 불안하기 그지없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세계경제포럼과 포브스가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 에이프럴 리니(April Rinne)의《플럭스》는 COVID-19 위기, 사회정의 운동, 사회 및 국가 간의 갈등,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끊임없는 변화와 만성적인 불확실성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 시대를 위한 책이다. 조직의 번영과 안정을 구축하는 리더들을 위한 여덟 가지의 사고 전환 방식을 간결하게 정리해 둔 책이지만, 개인의 사고방식을 전환하는 부분에도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자신의 경력이나 가치를 재평가하거나, 제품을 디자인하거나, 조직을 구성하거나, 동료에게 영감을 주려고 노력하거나, 더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자 할 때 끊임없는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한 사고방식이 어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이 책을 통해 배우길 바란다. 고정된 기존의 사고방식을 버리고 유동적인 변화와의 관계를 재정립할 때 불안은 사라지고, 새로운 기회와 즐거움이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
에이프럴 리니 지음 | 강주헌 옮김 | 나무생각 | 3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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