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반 매넌 지음 | 김종훈·조현희 옮김 | 368쪽 | 학지사
가르침의 의미를 넘어 삶의 의미를 들려준다
캐나다의 교육학자이자 현상학자인 맥스 반 매넌(Max van Manen)의 『Pedagogical Tact』 의 번역서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는 학교와 교실에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을 경험한다. 다른 이들이라면 그냥 지나쳐 갈 찰나의 순간을 교육적인 순간으로 만드는 존재가 바로 교사이다.
이 책에서는 가르침과 배움의 장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상황에 가장 적합하면서도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교사의 기략을 설명한다. 나아가 교육의 의미와 교사의 존재에 대한 반 매넌의 한 차원 더 깊은 사유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학술적으로 심오하고 이론적으로도 견고하지만, 동시에 일상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그로부터 깊은 교육적 통찰을 이끌어 내는 이 책은 반 매넌 저작의 정수(精髓)이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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