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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제41회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제41회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
  • 배지우
  • 승인 2022.10.1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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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시대, 원불교의 미래’ 주제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진행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원불교사상연구원은 ‘위기시대, 원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제41회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를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원광대학교 전경
▲원광대학교 전경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 수많은 질곡에 응답해온 원불교의 새로운 과제인 기후위기, 일상·지역·공공의 위기, 교단혁신 등을 지혜롭게 풀어가기 위한 학술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박맹수 총장의 개회사와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 환영사,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이화택(성택) 원로교무의 특별법문 ‘은본주의와 마음산업’에 이어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기조강연은 미주선학대학원대 하정남(상의) 교무의 ‘지구위기 시대를 위한 원불교의 새 윤리 천명’, 일본 욧카이치대 기타지마 기신 교수의 ‘원불교의 토착적 근대-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개벽사상을 중심으로’,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도법 스님의 ‘생명평화무늬와 지구촌의 나를 위한 나의 삶’이 이어진다.

이틀간 총 8개의 세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세션은 전 지구적 공생의 위기 및 원불교의 과제라는 두 측면에서 구성됐으며, 먼저 4개 세션은 ‘기후의 위기’, ‘지역의 위기’, ‘일상의 위기’, ‘공공의 위기’를 다루고, 나머지 4개 세션은 원불교의 원기 107년~109년 교정 목표인 ‘공감과 소통 미래와 혁신’에 준하여 ‘Won-공감과 소통(1)’, ‘Won-공감과 소통(2)’, ‘Won-미래와 혁신(1)’, ‘Won-미래와 혁신(2)’ 등으로 이루어졌다.

‘기후의 위기’ 세션에서는 현재 화제 되는 기후 온난화 문제를 SF소설과 영화, 신학과 철학, 종교 등 인문학적 토대 위에서 다루며, ‘지역의 위기’ 세션에서는 수도권 중심주의에 따라 지역이 겪고 있는 실질적인 문제들을 논하고, ‘일상의 위기’ 세션에서는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일상의 위기를 기(氣)와 치유, 도심(道心)의 측면에서 살펴본 후 ‘공공의 위기’ 세션에서는 소외 청소년과 교육, 생태문제 등을 논의한다.

또한, ‘Won-공감과 소통(1)’ 세션에서는 원불교학 연구의 방향 및 예비교무 교육, 나아가 교리해석의 방향 등에 관해 다루며, ‘Won-공감과 소통(2)’ 세션에서 국내외 교화 및 복지의 현장에 봉직 중인 원불교 교무들을 초빙해 교화 및 복지 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원불교환경연대가 자체 기획 및 진행하는 ‘Won-미래와 혁신(1)’ 세션은 기후 온난화 시대의 생태기후교육을 원불교 교법 및 보편적 윤리와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Won-미래와 혁신(2)’ 세션은 교단혁신특별위원회와 교단 제4대 제1회 설계특별위원회, 교단 제3대 결산총회준비위원회 공동으로 원불교에서 말하는 ‘공도자’의 정신과 자세, 그리고 교단 혁신의 방향과 과제 등에 관해 발표 및 토론을 펼친다.

한편, 원불교사상연구 총발표회는 1982년 제1회 총발표회를 첫걸음으로 2016년 제16회까지 열렸으며, 2017년 제17회부터 원불교사상연구학술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2021년 제40회까지 개최된데 이어 올해 다시 ‘총발표회’라는 이름으로 전환해 국내외를 비롯한 대학과 현장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다양한 원불교학 연구자들이 자유롭고 풍부한 견해를 교환하고 발전시키는 장으로 마련해 활발한 발표회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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