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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을 새롭게 보는 방법 “다비드상 관람 Point”
한림대 일송기념도서관을 새롭게 보는 방법 “다비드상 관람 Point”
  • 배지우
  • 승인 2022.08.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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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7년 6월, 고 윤덕선 초대이사장이 최초 다비드상을 대학에 기증
- 2007년 5월, 현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이 현재 다비드상을 대학에 기증
- 다비드상 관람Point에서 바라본 다비드상, 강인함과 용기를 느낄 수 있어...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가 교·직원과 지역주민들이 대학의 상징인 다비드상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다비드상 관람 Point’를 제작했다.

최초 다비드상은 고 일송 윤덕선 초대이사장이 1987년 6월 이탈리아 조각사 칼로 니콜리가 제작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복제상을 구매해 기증했지만, 2005년 풍화로 인한 안전 문제로 철거했다.

현재 다비드상은 2007년 5월 윤대원 일송학원 이사장이 한림인들의 진취적 도약을 기원해 이탈리아 제작사가 원석채취에만 6개월이 소요되고 14개월에 걸쳐 제작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복제상을 다시 구매해 대학에 기증한 걸작품으로서 본교 일송기념도서관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다비드상 관람 Point’는 돌멩이를 움켜쥔 오른손과 어깨에 돌팔매를 짊어진 왼손 사이로 다비드 턱, 코, 머리카락 등을 아래에서 온전히 올려다볼 수 있는 지점이다. 

다비드의 정면에서 본 얼굴은 자신보다 크고 강한 적을 앞에 두고 두려움과 긴장감으로 다소 찌푸린 모습을 하고 있지만, ‘다비드 관람Point’에서 올려다본 얼굴은 턱, 코, 머리카락 등 존재감이 살아나면서 훨씬 강인하고 용감하게 보이므로 다비드상에서 다양한 감정을 엿볼 수 있다.

‘관람Point’설치를 처음 제안한 글로컬융합인문학전공 성기현 교수는 “미켈란젤로 다비드 상이 갖는 의미는 한림대 모토 ‘작지만 강한대학, Mighty Hallym’과 아주 잘 부합한다”며, “많은 관람객들이 관람 POINT에서 다비드상의 강인함과 용기에 대해 배우고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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