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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공연예술융합학과-대전맹학교, 고교 장애학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성료
대전대 공연예술융합학과-대전맹학교, 고교 장애학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성료
  • 배지우
  • 승인 2022.07.2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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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교 공연예술융합학과(학과장 김상열)가 대전맹학교와 함께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사회통합을 위한 고교 장애학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18일 월요일부터 22일 금요일까지 5일간 대전대학교, 대전 콘텐츠코리아 랩 등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회통합을 위한 고교 장애학생 대상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사진.

이번 행사는 장애유형 및 정도에 따른 대학입시정보 안내, 지원과 더불어 예비 장애대학생을 대상으로 사전에 학습·생활 경험을 제공해 향후 안정적으로 대학에 적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진행됐다.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인 공연예술융합학과 김지연 교수는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합창봉사활동으로 대전맹학교와 꾸준한 인연을 쌓아온바 있다.

행사는 장애학생 개인별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대전맹학교 시각장애학생 7명에게 대전대학교 캠퍼스 및 HRC기숙사 체험, 전문 입시컨설팅 1:1 상담, 직업체험, 학교투어, 교양수업 체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또 학과 전공체험으로 ▲공연예술콘텐츠학과에서 연극, 보컬, 댄스 실기과목 체험, 영상 촬영 체험, 오디오북 제작 체험 등이 진행됐으며 ▲산업광고심리학과에서 이재창 교수의 특강, 입시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21일 목요일에는 도룡동에 위치한 콘텐츠코리아 랩에서 직업체험, 취·창업 프로그램으로 임철수PD의 방송제작 특강, 이정근 단장의 취·창업 특강을 듣고 장애학생들에게 전공·진로선택의 계기를 제공했다.

마지막날인 22일에는 대전대 창업동아리 지원에 대한 특강과 현장투어를 진행한 후 수료식을 통한 증서 전달과 합창공연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행사의 활동보조는 대전대 예술교육연구소 산하 합창단을 주축으로 대전대 재학생과 장애학생을 1:1로 매칭해 진행됐으며 대전대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장애학생 안전관리와 편의를 지원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전맹학교 임민식 학생은 “좋은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해주신 대전대학교에 감사하고, 5일 동안 제 휠체어를 밀어준 대학생 선배가 고마웠다”고 말했으며 신민준 학생은 “맹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내심 두려웠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총괄 스태프를 맡은 혜화합창단 부회장 김윤수(중등특수교육과·3)양은 “그동안 맹학교에서만 학생들을 만나다 대전대로 초청해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부분을 체험하게 해줘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꿈을 현실로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교수는 “영상 콘텐츠와 비대면 공연예술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는 요즘, 시각장애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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