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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교협, '1인 시위' 나섰다
대구보건대 교협, '1인 시위' 나섰다
  • 최장순 기자
  • 승인 2006.02.15 0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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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학숙' "감사원 특별감사 촉구"

 

▲대구보건대학 김미한 간호과 교수 © 교수신문

대구보건대학 교수협의회(의장: 이태호․최병진/이하 교협)가 15일부터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다.

교협은 비리행위가 확실한 학장에 대해 경미한 징계만 내린 교육부의 부실한 감사와, 내부고발자에 대한 학장의 ‘보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하지만, 정책 당국은 묵묵부답. 계속 검토해본다는 말 외에 별다른 반응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교협은 지난 6일 ‘감사원 특별감사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전략을 바꾸어 거리에 나선 것이다.

이태호 교협의장은 교협이 번번이 상경길에 오를 수밖에 없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 의장은 “대구지역 토호세력의 입김으로 인해 법조계, 언론계, 재단 등이 모두 얽혀 있어서 대구지역 내에서는 사학비리에 대해 눈을 가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리없는 한 숨을 쉬었다. 대구지역 내부에서는 더 이상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없기에 계속 상경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 날 1인 시위 도중, 감사원의 한 인사는 “문제 있는 대학은 대구보건대 말고도 많다, 감사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교협이 계속 시위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 1인 시위는 대구보건대학이 감사원 특별감사 대상에 포함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의 반응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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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기 2006-02-17 23:36:26
교수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그것은 인류의 역사가 증명한다.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