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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창업경영
스토리 창업경영
  • 최승우
  • 승인 2022.05.06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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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은 지음 | 556쪽 | 피앤씨미디어

지속적인 코로나19와 저성장경제로 2021년 20대 임금 근로자 40%가 비정규직이나 시간제 아르바이트에 머물다 보니 그냥 쉬는 청년이 늘고 있다. 통계청이 2021년 9월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에 따르면 2021년 10월 전일제(주 36시간 이상 근무) 취업자 수는 1,652만6,000명으로, 2020년 10월 대비 444만 명(-21.2%) 급감했고,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084만 명으로, 521만4,000명(92.7%) 급증했다. 청년실업률이 높아지자 일자리 찾기에 지친 청년들이 최근 창업에 눈을 돌리면서 스타트업 열풍이 살아나는 현상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지금 우리 경제회복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 만들기이고, 그 절대적 역할은 창업기업이 담당하며, 창업은 우리 주변에서 불편한 문제를 발견·해결하려는 도전정신이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성취감이 기대되는 두렵지만 흥미로운 도전과제다.

창업의 주인공인 창업가(entrepreneurs)들은 평소 익숙함을 포기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새로운 변화에 뛰어드는 용맹한 개척자들로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의 활력을 높이며 기존의 패러다임(paradigm)을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들이다. 더구나 지금은 끊임없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이지만 청년들 대부분이 도전을 꺼리는 이유는 현장경험 부족으로 위험(risk)을 극복하기 두려운 데다 창업에서 실패하면 실패했다는 낙인과 함께 겪게 될 경제적 고통이라는 공포 때문인 듯하다.

하지만 최근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32세에 ‘한게임’을 창업했고, 한게임 매각 후에는 메신저 ‘카카오톡’을 개발해 시가총액 40조원이 넘는 대기업 카카오(Kakao)를 만들었다. 또 이해진 네이버 전 대표도 30세였던 1997년에 삼성SDS 사내벤처로 출발한 네이버(naver)를 시가총액 60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의 인터넷 포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또 2020년 20대 창업기업도 17만5,000개로 역대 최대였고 2020년 포브스 선정 아시아 글로벌리더에 우리 청년 스타트업 대표가 21명 포함됐다. 그들처럼 우리도 변화창조자로서 창업역량과 통찰력 및 도전 의지를 갖고 도전한다면 삶의 주체로서 비전실현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 경제가 부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빛의 속도로 급변하는 세상에서 정체는 곧 퇴보를 의미한다. 미국의 교육학자 존 셰드(John A. Shedd)의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배는 항구에 묶어 두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는 말처럼 청년의 가슴을 뛰게 할 설렘이 꼭 필요하다. 도전에는 항상 위험이 동반하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꿈꾸지 않아 가고 싶은 목표를 선정하지 못한 채 방향을 잃고 그냥 걷는 사람은 어리석다. 또 아직 덜 영근 청년들이 가치와 성장을 시도하는 가운데 실수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부끄러울 일이 아님에도 스스로 선택하지 않고 우물쭈물하거나 편안한 삶에 안주한다면 결과는 남이 짜놓은 프레임대로 살거나 목적 없이 떠돌다 인생을 탕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짜려는 창업자에게 필수역량인 창업 마인드나 창업 기술(skill)을 습득할 수 있도록 스토리 형식으로 정리함으로써 경험이 부족한 청년들이 창업가의 역량을 체득하도록 할 뿐 아니라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의 역량을 갖추도록 응원하기 위해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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