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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약학과 학부생,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국립목포대 약학과 학부생,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 배지우
  • 승인 2022.03.14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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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3월 14일(월) 약학과 6학년 김지은 학생(제1저자, 좌)과 5학년 박태신 학생(제2저자, 우)이 참여한 논문이 SCI(E)급 국제 저널 'MDPI Healthcare' (Impact Factor 2.645, Q2 저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국내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유병자가 13.8%에 이르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당뇨약들이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음에도 질환 조절률이 3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 큰 사회적 부담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보건 당국에서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학과 6학년 김지은 학생(제1저자, 좌)과 5학년 박태신 학생(제2저자, 우)
약학과 6학년 김지은 학생(제1저자, 좌)과 5학년 박태신 학생(제2저자, 우)

 

김지은 학생과 박태신 학생은 논문에서 이러한 당뇨병의 낮은 질환 조절률을 높이기 위해 시도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적용 효과를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연구 방법을 통해 평가하고자 하였다. 

두 학생은 전 세계에서 영문으로 출판된 2,354개의 관련 문헌을 장시간 조사한 끝에 최종적으로 12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 문헌을 선정하고 제2형 당뇨병 환자 1,362명의 데이터를 추출하여 통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보건의료인들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나 모바일 앱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할 때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값이 대조군 보다 유의미하게 더 감소하여 치료 효과가 상승함을 통계적으로 규명해냈다. 반면, 2차 임상지표로 분석한 BMI, 혈중지질수치, 혈압상태 등에서는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 및 기술적 발전이 필요함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만성질환관리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디지털 중재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과 한계점에 대해 통합적이고 객관적인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지은 학생과 박태신 학생은 "1년여에 걸쳐 수행한 연구 결과가 국제 저널의 논문으로 채택되어 매우 기쁘고, 학부생으로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고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잘 지도해주신 김광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다고 말했다. 

교신저자로 참여하여 논문을 지도한 약학과 김광준 교수는 "학부생이 SCI(E) Q2 등급 국제 저널에 논문을 게재한 것은 절대 쉽지 않은 일임에도 늦은 시간까지 실험실 불을 밝히며 끈기 있게 도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연구 활동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두 학생의 모습이 대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준 교수(임상약학)는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이공분야기초연구사업(기본연구)의 지원으로 "IoT 연동 디지털 플랫폼 및 PGHR을 활용한 지역약국 기반 당뇨병 관리 약료서비스 모델 개발"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 광주광역시 약사회와 함께 제2형 당뇨병 환자 40명을 모집하여 임상약료 서비스 실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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