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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인 (상·하)
활인 (상·하)
  • 최승우
  • 승인 2022.01.24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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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지음 | 교유서가 | 560쪽

박영규 작가의 다섯번째 장편소설. 작가는 조선의 의학과 세종의 리더십에서 ‘활인’이라는 키워드를 추출해냈다. 의학과 리더십은 모두 사람을 살리는 일, 즉 활인(活人)이라는 것이다. 조선 태종, 세종 시절에 역병을 잡는 데 앞장섰던 의승 ‘탄선’과 조선 전기의 가장 위대한 의사였던 ‘노중례’, 소헌왕후의 병을 치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던 의녀 ‘소비’가 의술을 통해 활인을 한다면, 세종은 의술만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활인〉은 역병으로 시작하여 역병으로 막을 내린다. 탄선과 노중례, 소비를 비롯한 활인원의 구성원들은 역병이 기승을 부리는 위기 상황에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싸운다. 한편에서는 세종이 "임금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백성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라며 자신의 건강도 뒤로한 채 활인의 정치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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