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大 총 24명…의학이 12명
다음으로는 서울대가 교육부 우수교원 초빙사업으로 4명의 초빙교수, 일본문무성 지원을 받는 1명의 외국인 교원을 두고 있다. 억대 연봉자 절반인 12명이 의학 분야이며, 인문사회 분야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비전임 교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1억3천9백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박기일 관동대 초빙교수(66세)는 연세대 의대에서 33년간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퇴임후 지난 3월1일부터 관동대 의과대 명지병원 장기이식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박 교수는 신장이식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 1970년말부터 지금까지 20여년간 2천3백건 이상의 신장이식을 집도했다.
지난 6월 ‘남과 북 뭉치면 죽는다’는 도발적 제목의 책을 펴내 화제가 된 바 있는 서울대 박성조 초빙석좌교수(70세)도 1억2천만원의 연봉을 받아 2위에 올랐다. 박 교수는 독일 베를린자유대 종신 정교수로도 재직중이다.
한국성서대 김호식 초빙교수(69세)도 6번째로 많은 연봉(1억1천5백만원)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미국 침례신학대학원 대학원장과 미국 워싱톤 침신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성서대 총장을 지냈다.
함경수 조선대 의과대 석좌교수(59세)는 이 대학 단백질소재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억대 연봉을 받는 이들은 정년퇴임을 하고 초빙된 각 전공분야의 권위자들이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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