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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전통시장 활성화, YOUTH in LOCAL Market”프로젝트 진행
군산대, “전통시장 활성화, YOUTH in LOCAL Market”프로젝트 진행
  • 이승주
  • 승인 2021.11.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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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김영철) 산하 사회혁신산학협력센터(센터장 강영숙, 이하 센터)가 2015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가운데, 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과 지원을 진행해오고 있다.

▲군산대학교는 최근 상인회 회장들을 초청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중간보고회를 진행하였다.

 센터에서는 재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군산시 내 각 시장을 매칭 받아 시장현장 조사, 인터뷰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문제정의를 분석하는 활동을 진행하였고, 학생들의 분석을 바탕으로 최근 상인회 회장들을 초청하여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는 군산 상인회 연합회장인 복태만 명산시장 회장과 주공시장 상인회 원광명 회장이 참석하여, 학생들에게 각 시장의 역사적 배경과 흐름, 실제적인 애로사항, 기획안 등에 대해 아낌없는 조언과 피드백을 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대야시장팀은 캐릭터로 제작한 달력 및 홍보용 리플렛 개발, 장바구니 제작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하였으며, 장날이 아닌 평일에도 대야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벽화제작, 이벤트 진행 등을 제안하였다.

 명산과 역전시장 팀은 역사적 의미를 담은 캐릭터와 로고를 제작하여 이를 활용할 방안을 제안하였다. 주공시장 팀은 주변 재개발 아파트 등을 고려하여 쾌적하고 위생적이며, 젊은이들을 위한 실시간 계좌이체를 진행할 수 있는 홍보문구, 출입구 표시 등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공설시장 팀은 마트형 시장의 특색을 살려 특색있는 간판을 통한 홍보 및 상점 안내도 제작, 유휴공간에서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여 이미 제작되어 있는 로고와 캐릭터를 홍보하는 것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하였다.

 군산시장상인회 겸 명산시장 복태만 회장은 “대야시장은 전국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5일장”이라면서, “묘목이 주 거래로 이루어지는 특색을 내세워 활용하기를 요청”하였고, “장날 위주로 시장이 운영되는지라 원산지 표시판이 없는 보부상들이 많다”면서 이를 반영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군산대 강영숙 센터장은 “전통시장 활성화에 있어 먼저 전통시장의 역사와 의미를 기억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만들어가는 기본이 전통시장을 살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한편 군산 신영시장은 이미 창의융합캠프를 통해 군산대학교 공간디자인융합기술학과 학생들이 환경개선을 위한 수산물 매대 디자인 3개를 개발하였고, 현재 특허 출원 및 시장 상인들과 연계 협업 중에 있어 본 프로젝트에서는 제외되었다.

 군산대학교는 11월 한 달을 학생들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달로 삼아 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인 관계자들은 “지역의 전통시장에 군산대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면서 젊은이들에게 전통시장이 나와는 거리가 먼 곳이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모두가 즐기는 곳, 체험하는 곳, 만들어가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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