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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한예종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 이승주
  • 승인 2021.10.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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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궤 속에 잠들어 있던 조선의 궁중잔치를 역사의 현장에서 되살린다
- 2021년 11월 4일∼5일 2일간 창덕궁 후원 연경당에서 개최

 깊어가는 가을, 도심 속 고즈넉한 창덕궁 후원에서 적막을 깨는 풍악 소리와 함께 왕실의 흥겨운 생일잔치가 열린다.

2021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포스터
2021 '연경당 진작례 복원 공연' 포스터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서정록)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오는 11월 4일(목)부터 5일(금)까지 이틀 간 창덕궁 후원 연경당 사랑채에서 조선 후기의 진작례를 복원한 공연을 올린다. 진작례는 조선 시대에 궁중의 잔치에서 임금에게 술잔을 올리고 예를 표하던 의식이다.

 이번 행사는 조선 순조 무자년(1828년)에 순원왕후의 탄신 40세를 축하하여, 효명세자가 주관하여 거행한 진작례를 문헌 고증하여 재현하는 것으로, 2006년에 처음 열린 이래로 이번이 일곱 번째 공연이다. ≪순조무자진작의궤≫에 기록된 진작례의 준비와 진행 과정을 바탕으로 복원한 본 공연은 의례 이외에도 춤, 음악, 노래, 복식, 음식, 의물 등이 함께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성격을 지닌 행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지무>를 비롯한 <향령무>, <박접무>, <춘앵전>, <가인전목단> 등 궁중정재춤 5종도 함께 재연된다. 

 공연 기획과 총연출을 맡은 허영일 한예종 명예교수(전 세계민족무용연구소 소장)는 “이번 공연 중 특히 <영지무>는 국립국악원 이후 두 번째 제작하는 작품으로 이정기 명장이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며, 영지(影池)를 ≪무자진작의궤≫의 <영지도(影池圖)>에 따라 맞춤 제작하였기에 제대로 된 <영지무>를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궁중 잔치에서 술그릇을 올려놓던 탁자인 수주정(壽酒亭) 등도 의궤의 기록대로 충실하게 복원하여 첫 선을 보이게 되었다”며 한층 완성도가 높아진 공연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11월 3일(수)에는 시연과 영상 촬영이 진행되고, 본 공연은 11월 4일(목)과 5일(금) 오후 1시부터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세계민족무용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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