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63세, 정치외교학과․사진)은 지난달 27일 열린 학교법인 경기학원 이사회에서 경기대 제7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이 신임 총장은  “민주적인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하고 학교 행정과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이끌어 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하루 빨리 위기상황을 수습해 학교를 정상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발전 잠재력이 높은 경기대의 제2 도약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의 얼을 지닌 세계적인 전문가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면서 “막연히 전문지식이나 기능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와 조국을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 신임 총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7년부터 동아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동아대 사회대학 학장․교무처장, 국제지역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2년~93년까지, 95년~99년까지 동아대 총장을 지냈다. 현재 열린우리당 상임고문과 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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